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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철원 소이산 나들이 후기로 인사드립니다 산행 수준도 아니어서 후기를 작성 할 생각은 없었는데 제가 윗 지방에서만 살다보니 아랫 지방은 내려 갈 일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다른 분들의 산행기로나마 아랫 지방의 모습들을 봐오고 있어서 저랑 반대로 아랫 지방에 사시는 분들은 최 전방의 모습들을 보실 일이 거의 없으실것 같아서 몇장 안되지만 제 사진으로나마 최 전방의 모습들을 한번 봐 보시면 좋을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포천에서 1박후 철원의 소이산을 들렀다가 안보관광을 할 생각으로 이동중 저번에 다녀온 용정산과 금학산의 능선을 신호대기중에 담아봅니다 
노동당사 맞은편의 소이산 모노레일을 타는 곳인 철원역 앞에서 한컷 찍어주고요 활짝 핀 금계국이 참 예쁩니다 모노레일의 가격은 왕복 5천원인데 거리는 짧은데 워낙 느리게 운행해서 왕복하는 시간이 꽤 걸려서 그런지 대기시간도 길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걸어서 올라가기로 합니다ㅎ 
소이산은 모노레일 쪽에서는 올라가는 등산로가 없습니다 이번에 두번째 다녀온건데 걸어서 올라가는 길은 새우젖 고개로 향하는 쪽의 군용 임도밖에 없습니다 저희는 그냥 둘레길 쪽으로 올라가다 군용 참호로 연결된 길을 따라서 올랐습니다 산수국과 참나리가 예쁘게 피어있네요 
모노레일의 종착지 옆 부분에 파란 꽂의 군락지가 있는데 꿀벌들이 꽤나 있더라고요 금계국엔 등애가 꿀을 열심히 빨고 있습니다 
계속 걸어서 10분정도 더 오르면 소이산의 정상인 군부대가 있었던 곳이 나옵니다 뜨거운 날이었지만 공기는 좋아서 저번에 왔을때 보다는 훨씬 선명하게 경관을 바라 볼 수 있었습니다 철원평야는 물론 뒷쪽으론 금학산과 고대산이 보이고요 4번째 사진 중앙의 암석이 많은 산은 김일성 고지라고 불리우는 북한의 비무장 지대에 있는 고암산 입니다 
민통선과 비무장 지대를 배경으로 한컷씩 찍어주고요 
안쪽의 논은 전부 민통선내에 위치해 있으며 딱 논까지가 민통선 입니다 이후의 구간은 비무장 지대입니다 
민통선 내에 있는 마을과 그 뒷쪽으로 백마고지도 보이고요 아이스크림 고지라는 곳도 있는데 어디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소이산엔 딱총나무가 많더라고요 
내려올때는 임도를 따라서 내려왔습니다 뱀딸기도 많고 오디도 참 많더라고요 오디 따먹느라 손이랑 옷이 엉망이 됐습니다ㅎㅎ 어렸을때 한번 먹고 탈이 났던 기억때문에 뱀딸기는 못 먹는 것이라는 생각에 먹지 않았는데 최근에 찾아보니 뱀딸기도 먹어도 되더라고요 그래서 먹어봤는데 식감은 스펀지 씹는 느낌에 맛은 거의 무맛 입니다 거의 맛이 느껴지질 않더군요 굳이 먹을 이유는 없어보입니다ㅎ 
산에서 내려와 주창장으로 돌아가는 중 찻길 옆의 2미터 정도 아래의 또랑에서 귀여운 참개구리를 만났습니다 높이만 낮았음 당장에 내려가서 잡고 놀았을텐데 너무 높아서 줌으로 사진만 찍었습니다 등짝의 선명한 초록색 줄무늬가 영롱하네요 
노동당사는 보수 공사를 하고있나 봅니다 
오디 따먹고 딴짓을 하도 많이해서 안보관광은 시간이 마감시간이 다 돼어서 물건너 갔습니다ㅡㅡ 그래서 동송읍 시장으로 가서 찐빵도 사고 뻥튀기도 한봉지씩 사고 서비스로 받은 뻥튀기 4개를 먹어가며 시장 구경도 하다가 순대국으로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마무리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레인보우 샤베트 입니다^^ 
그냥 가기 아쉬워서 바로 옆의 금학체육 공원에 들렀습니다 저번에 혼자 등산왔을땐 짙은 안개에 전망이 하나도 없었는데 이날은 참 좋았습니다 중간에 소이산에서 금학산 고대산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 끼어있네요ㅎ 
금학산의 A코스가 시작되는 체육공원의 끝 부분입니다 비록 제대로 된 산행은 못하지만 혼자 왔을때 보다는 역시 여자친구랑 함께 오니까 훨씬 좋네요 얼른 남아있는 천마지맥을 끝내야 하는데 근래에 몸이 안좋아서 산행을 계속해서 쉬고 있습니다 이제 몸 상태도 거의 회복이 됐으니 다시 또 제대로 된 산행 후기로 찾아뵙으면 좋겠습니다 이만 철원군 동송읍의 나들이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모든분들 항상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하시고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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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터
6사단 마크 오랜만에 보니 PTSD오는 거 같네요ㄷㄷ
저 꽃의 이름이 수레국화 였군요^^
꿀벌은 궁딩이의 줄무늬가 매력 포인트인것 같습니다
일기당만님 6사단 나오셨나봐요ㅎ 그래도 조금은 그리운 시절이실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