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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계곡 산행으로 유명한 괴산 칠보산에 요즘 건강 걱정이 한가득인 친구들과 즐거운 산행을 하고 왔습니다. 와이프의 압박을 이겨내고 온 친구와 싱글인 친구 이렇게 3명이서 40분거리의 괴산 칠보산 떡바위 입구에 도착하니 이미 관광버스에, 그나마 남은 갓길도 없어서 멀리 쌍곡 휴게소쪽에 간신히 주차하고 출발지인 떡바위로 내려왔네요. 산악회 회원들과 최대한 안 겹칠려고 빠르게 가는데 친구 녀석들이 생각보다 잘 따라오네요. 보통 음악 들으면서 가는데 오늘은 시원한 계곡 물소리 들으면서 갑니다. 칠보산은 높지 않은 산이고 정상석 인증샷 줄이 길것 같아서 서두르니 1시간 조금 넘어 도착합니다. 친구들 데리고 월악, 치악가도 될것 같더군요 인증샷 줄이 길어 그냥 갈까 하다가 그래도 사진 찍자고 해서 기다리는데 생각보다 개인 독사진만 찍으셔서 그런지 줄이 금방 줄어드네요 제 차례가 되어 찍으러가는데 옆에 셀카 찍던 그룹들이 어느새 정상석 옆으로 와 있더군요 나중에 사진보니 정상석에서 어떤 아저씨랑 같이 찍혀있더군요. 나는 10분 20분 넘게 기다려서 찍은건데 옆에서 셀카 찍으면서 천천히 영역 침범하는 사람들 보니 화가 ㅎ 친구들과의 즐거운 산행이니 참고 하산! 쌍곡쪽 하산길은 계곡물에 열 식히기 넘 좋고. 특히 최근 비 때문에 수량이 많고 너무 깨끗해서 평일 사람 적을때 다시오고 싶어지는 산이였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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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서 3번째는 선녀들이 내려오는곳같네요 ㅎ
계곡이 아늑하고 수량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