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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비가 그쳤길래 관악산을 올랐습니다. 원래는 산책이나 할까하고 운동화신고왔는데 갑자기 해가 뜨니 저도 무리해서 관악산으로 향했습니다. 스틱도 등산화도 없이 오르는게 무리라고 생각했지만 조심하면 된다하고 생각하고 서울공대로 차를 세우고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이날따라 몸이 너무가벼워서 정상까지 40 분에 오르게 되더군요. 정상에서 경치는 북한 도봉에이어 서운근교 3대 명산이라 부를만 하더군요. 하산을 시작하려는데 계단에서 돌이 규르는 소리가 나더군요. 비온직후라 낙석도 발생하는거 같더군요. 맘이급해서 내려오다가 거의다 내려와서 계곡에 손이나 씻으러 내려가다가 순간적으로 발이미끄러지고 반사적으로 왼손을 바닥에 짚엇는데 그순간 귀가 바닥에 부딫히는 소리와함께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거기서 쓰러기면 안될거같아 급하게 하산하고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으로 냉찜질 하며 집으로 돌아오니 아내가 엄청 화를 내더군요. 제가 몰래 등산간건데 다쳐 돌아오니 화낼만 하지요. 다행이 등산모를 써서인지 뇌진탕은 당하지 않은듯합니다. 비오는날은 등산은 피하시고 오르시더라도 장비는 갖추고 오르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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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안다치고 산행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