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들의 추억 12 - 홍성 용봉산18

차가 좀 있었지만 늦지 않게 도착했습니다  

(참고로 친구가 아직 투병중이고 저희도 그렇게 좋은 컨디션은 아닙니다. 여기 생각해보면 고혈압이신 분이나 투약중이신 분들은

초반 강도가 있으니 적절히 휴식을 취하시면서 올라가시는게 좋고 가급적이면 이온음료를 챙겨가시면 좋을 듯 합니다.

구룡대 매표소 쪽으로 올라가신게 좀 더 낫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리고 중간에 컨디션 보충할 뭔가가 있어야 할 듯 합니다. 저희는 삼각김밥을 사놓고는 가방에 넣은 줄 알았는데.. 차에 있었네요.... )

용봉산 자연휴양림 입구 무료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요금 1인당 1천원을 내고 오릅니다. 길에 아래 지도에 표시된 경로입니다

그런데 다른 분들은 하산할 시간에 우린 등산을 시작하네요. 많은 분들이 하산하는 길로 저희는 올라가는데.. 너무 힘들어서....

저 앞으로 해서 산을 올라서 정상에 가는 여정입니다. 제대로 조사를 안해서 저기로 가야 한다는 것밖에 모릅니다.

너무 힘들어서 사진도 몇장 못찍고 설명도 많이 못하겠습니다. 쉴수 있는 곳에서는 10여분씩 쉬었습니다.

물 각 1통과 커피 한통... 가지고 올라갔는데 물 2통과 포카리스웨트 같은걸 챙겨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하여간 묵묵히 올라갑니다. 솔직히 너무 힘들었습니다. 

현기증이 나서 쓰러질뻔도 했습니다. 체력이 약하신 분들 얼음물과 이온음료 가져가세요.

흔들바위라네요... 제가 기대봤는데  꿈적도 안하네요. 정확히는 넉다운 되기 직전입니다. 현기증에 생겨서... 그늘에 앉아서 안정을 해 봅니다. 바위 옆 그늘...

내포신도시가 이렇게 펼쳐지네요.

우여곡절 끝에 정상까지 올라갔습니다.  사진 한장 남겨봅니다. 오늘은 셋이 체력이나 컨디션등으로 차이를 두고 올라가고, 내려가는 하루였습니다 아픈 친구가 너무 힘들어했습니다. 사진을 많이 못 찍었습니다. 

저도 배에 힘주면서 사진 찍었어야 했는데... 넉다운 직전이라서 힘들었습니다.

바위 사이에 자라고 있는 100년도 넘었다는 소나무...

 계단을 내려왔는데.. 보통은 여기를 오른다고 하네요. 많지는 않지만 높이가... 그런데 안전 시설 너무 잘해 놓았습니다

 친구 위로 구름이... 구름이 사진을 살리네요

  눈으로 보는 풍경은 죽이는데.. 사진으로 표현이 안되네요.

아이고야... 저걸 내려 간다고 생각하니....  하여간 저길 가서... 돌아 내려가면 됩니다.

이후 우린 말이 없었습니다.  ..........

산을 내려가고도.. 매표소 직전에.. 휴양림으로 간다고 산을 오르다가... 길이 없는듯 하여... 다시 내려가서...

저 밑에 공영주차장(회전교차로인근)까지 내려가서 다시 휴양림입구까지 올라가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길을 잘못 택해 .. 힘들었네요.

산밑은 땡볕에 탈수 올 것 같은 느낌마저 들었네요.

최영장군 활터 직전에 스마트워치를 떨어뜨렸네요. 미밴드5가 장렬히 전사했네요.  건너편 정상에서 시그널을 보냈더니 응답했던 미밴드5... 어라 주차장에서도 반응을 보였었네요... 

참고로 총 3시간 반이 걸렸습니다. 처음 제가 잠깐 참고한 사이트에 돌이 많다.. 천천히 올라가면 되고 3시간~3시간반이면 충분하다..했는데 정확히 3시간반 걸렸습니다. 매표소에서 물어보면 올라가는데 1시간 내려가는데... 해서 2시간이면 될 것이라고 했고...

정상에 가보니 어떤분이 3시간 올라온것 같다했더니.. 옆에 계신 분이 겨우 1시간반와놓고 뭔 3시간..... (체력이 떨어지는) 저희 같은 분들이 모두 느끼는 시간은 3시간 같은 한시간 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