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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달 감악산 산행때 보았던 새매가 궁금하여 어제 감악산에 또 다녀왔습니다.
잘 지내고 있는지, 아니면 다른곳으로 가버렸는지, 궁금 하더군요.
다행이 보고 싶었던 새매는 보긴 보았는데 저번처럼 가까이 찍을수는 없었고 한번도
보지 못했던 새호리기를 봐서 또 의외의 횡재(?)를 하였으나 가까이 오지 않아서
사진이 썩 맘에 들지는 않지만 갔다온 흔적 남겨 봅니다.
코스는 저번과 같이 출렁다리를 거쳐 악귀봉,형소봉,장군봉,임꺽정봉,정상,까치봉
묵은밭을 거쳐 다시 출렁다리를 건너 원점회귀 하였습니다.
오색딱다구리
약1시간 정도 걸려서 악귀봉 도착
악귀봉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샷. 왼쪽에 연인산 부터 도봉산,북한산을 지나 오른쪽 가깝게 파주의 비학산 까지 조망 되는 모습.
북한 방향으로는 살짝 운해가 깔려 있고 그 위로 개성의 천마산이 보이는데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산세가 정말 멋있네요.
특이하게 생긴 염교
이번엔 형소봉을 들러봅니다.
형소봉에서 바라본 임꺽정봉
형소봉에서 바라본 장군봉
장군봉을 거쳐 바로 임꺽정봉으로 향합니다.
임꺽정봉에 도착하니 역시 까마귀들만 보이네요. 여기서 조망 감상도 하고 한참을 놀다가 내려 갑니다.
임꺽정봉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정말 훌륭합니다. 하늘은 흐렸지만 화악산까지는 보여서 다행이었네요.
왼쪽에 대성산부터 명성산, 복주산과 국망봉의 한북정맥이 오른쪽으로 길게 이어지네요.
한북정맥 뒤로 화악산과 오른쪽으로 명지산,연인산도 잘 보이고요. 사진 가운데 마차산과 그뒤로는
소요산이 가깝게 보입니다.
양평과 북한산이 있는 서울 방향. 왼쪽에 예봉산과 검단산이 흐릿하게 보이고 도락산의 흉물스러운 채석장과 바로 그뒤로 불곡산이 있고
그뒤로 수락산이 보입니다. 수락산 오른쪽으로는 도봉산과 북한산의 산세가 아주 멋지네요. 북한산 오른쪽에 있는 산은 앵무봉 이고요.
아래사진 부터는 망원카메라로 찍은 사진들 입니다.
왼쪽에 고대산부터 오른쪽 철원의 금학산과 그 오른쪽으로 지장산이 조망되는 모습.
조용하게 종주 연습하기 딱 좋은 산인데 특히 지장산은 너무 조용해서 조심해야 할 산 이기도 하죠.
고대산과 금학산도 한번쯤 가볼때가 된거 같은데 기회가 잘 안오네요.
종자산. 하늘이 깨끗하면 금강산까지 조망되는 방향입니다. 예전에 주흘님이 이방향에서 금강산을
조망하신 글이 있네요.
대성산과 오른쪽 명성산이 조망되는 모습. 사진가운데쯤 삐죽하게 보이는 산이 대성산 입니다.
사진가운데 한북정맥 복주산과 그 앞으로 광덕산이 조망되는 모습.
사진가운데 화악산과 그왼쪽으로 한북정맥의 최고봉 국망봉이 조망되는 모습
명지산
연인산
주금산과 그뒤로 서리산 축령산이 조망되는 모습(사진가운데)
왼쪽에 용문산과 오른쪽 남양주의 천마산이 조망되는 모습. 천마산은 왼쪽으로 내마산까지 천마지맥이 연결되네요.
오른쪽에 예봉산과 그오른쪽으로 하남의 검단산이 흐릿하게 조망되는 모습
수락산 줌인. 바로앞에는 채석장이 있는 도락산.
불곡산 줌인. 도락산의 채석장이 아주 보기 안좋네요.
도봉산
도봉산 자운봉 줌인. 바로 앞에 암릉이 있는 산이 사패산 입니다.
북한산. 오른쪽 비봉능선 뒤로 관악산이 빼곰히 보이네요.
북한산 백운대 최대줌인. 이날은 크롭바디카메라여서 환산하면 800mm 입니다. 백운대의 태극기도 살짝 보이는거 같습니다.
임꺽정봉에서 바라본 북한산의 봉우리들에 이름을 한번 적어 보았습니다. 장군봉이 날카롭게 우뚝 솟아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북한산 아래 바로 앞에 챌봉
앵무봉(고령산)
앵무봉 줌인
봉암저수지
원당저수지
신암저수지
조망감상을 마쳤으니 간식을 먹어야죠.
조망 감상하는 내내 혹시라도 새매가 나타날까봐 주위를 자주 둘러보았는데 간식을 먹다가 어디선가 갑자기 새매로 보이는 새가
나타나는 겁니다. 일단 재빨리 카메라로 찍고 뷰파인더로 보니 새매가 아닌거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처음에는 매? 인가 싶었습니다.
이새는 새호리기 더군요.
새호리기 또는 새홀리기는 매목 매과에 속하는 새로, 2012년 5월 31일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는다.
몸길이는 30~40 cm, 몸무게는 0.2 kg 정도이다. 머리는 검은 갈색이며 깃털의 가장자리는 갈색또는 붉은 갈색이다. 다리와 배쪽의 깃이 붉은 색을 띄며, 앞이마에서 눈 위로 가느다란 황갈색 띠가 지난다. 눈 가장자리는 노란색이고 가슴, 배, 옆구리는 연한 갈색 바탕에 갈색의 세로무늬가 있으며 아랫배는 붉은 갈색이다. 매와 아주 유사하게 생겼으나 크기가 조금 작다. 멀리서 보면 몸에서 머리의 비율이 매가 조금 더 작다. 또한 날 때에 복부가 붉은색을 띤다면 새호리기이다. 앞이 탁 트인 숲에 서식하며 다른 맹금류와 달리 특이하게 설치류나 작은 조류 외에도 곤충을 먹고 산다. 5~6월 한 배에 알 2~3개를 낳고, 28일 동안 품고 28~32일 동안 기른다. 어치나 다른 새가 튼 둥지를 이용하여 번식하기도 한다. 넓적해서 바람을 타고 높이 날기에 적합한 다른 맹금류와는 달리, 제비처럼 날개가 길고 가늘다. 그래서 장거리 활공보다는 근거리 빠른 방향전환이 특기이고 벌레를 잡기에 적합하다. 특히 왕잠자리류를 즐겨 먹는다. 이 비행실력으로 제비를 사냥할 수도 있다. 일반 맹금류가 장거리 비행에 적합한 급강하 폭격기라면 새홀리기는 격투전에 능한 전투기라고 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0RkNvHenlA https://youtu.be/09fsrPVieAE?t=169공항 활주로 주변에도 가끔 목격된다. 친척인 황조롱이처럼 도심에도 출몰하지만, 새호리기는 나그네새 [1]라서 매와 구분 못 하는 사람이 많다. 이따금 국내에서 번식하여 여름철새로 분류되기도 하며, 겨울철엔 남부지역에서 월동하기도 한다. 의외로 체격에 비해 공중에서의 싸움에 강하다. 체격이 더 큰 매에게도 싸움을 적극적으로 걸며 오히려 매가 전혀 손을 못쓰고 도망치는 모습을 보인다. https://youtu.be/T5hyP7QTIik&t=761s 새호리기는 매나 황조롱이는 공격하지만 온순한 성격의 벌매는 공격하지 않는다고 한다. 유사종으로는 매와 황조롱이 등이 있다. 천적은 검독수리나 참수리 같은 훨씬 큰 맹금류 [2], 길고양이, 삵이 존재한다. 급강하 할 때의 속도가 시속 161km이다.
크롭바디에 환산 800mm 이었는데도 가까이 오지를 않아 좀 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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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찍었는데도 역광에 촛점이 잘 맞지를 않아 수많은 사진중 겨우 몇장만 살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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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했던 새매도 봤는데 아마 저번에 봤던 그녀석 같네요. 까마귀들과 새호리기 사이에서 잘지내고 있는거 같습니다.
위사진을 크롭. 완벽한 역광이어서 간신히 살린.. 오래 기다렸지만 이날은 가까이 오지를 않아 다음을 또 기약하며
슬슬 하산할 준비를 합니다.
씀바귀
옥스아이 데이지
감악산의 터줏대감들
감악산 정상에서 바라본 개성의 천마산
쑥부쟁이
배초향
씀바귀
별꽃
닭의장풀
범륜사에 들러서 이리저리 둘러봅니다.
진짜 금으로 글씨를 쓴건 아니겠죠.
범륜사
배고프지는 않았는데 밥이 땡겨서 공양 한그릇 먹고 갑니다.
천수국
큰금계국
12지 신상
운계폭포
출렁다리를 또 건너 이날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모든분들 즐거운 명절 휴일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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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룡역
명절에 잘봤습니다
즐거운 연휴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