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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산행후기를 올리네요. 지난달 북한산 숨은벽 이후로 한달만이네요.ㅎㅎ
등산을 시작하고 참 많이도 대피소 예약을 시도했지만, 주말은 정말 몇초컷이더라구요.
그러다가 우연히??? 10월 6일 설악산 중청대피소 예약에 처음으로 성공했습니다.
설악산 가을소풍을 간다고 생각하니, 얼마나 신나던지, 가족들 모두 들떳습니다.
코스를 짜고 대피소 경험도 처음이라 음식, 환경, 주의사항 등등 공부할게 참 많더라구요.ㅎㅎ
그렇게 설래임반 기대반으로 새벽 4시 30분 설악산으로 향했어요.
사실 대피소 예약만 하면 뭔가 쉬울줄 알았는데, 식사가 늘어나는만큼 가방의 무게가 많이 늘더라구요.
그래도 설악산은 각 암좌마다 물 구하기가 수월해서 덕분에 생각보다 많이 늘지는 않더라구요.
사실 가을이라 단풍도 단풍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대피소에 대한 로망이 더 컷던것 같아요.
그것도 이제 얼마남지 않은 중청대피소라고 하니 더더욱 의미가 컷던것 같아요.
코스 : 백담사 - 영시암 - 봉정암 - 대청봉 - 중청대피소(1박) - 봉정암 - 오세암 - 백담사
날짜 : 2023.10.06 ~ 2023.10.07
백담사 주차장 앞에 식당은 새벽부터 열었더라구요. CU 편의점에서 아침을 먹을 계획이었는데, 편의점은 열지 않더라구요.ㅎㅎ
그래서 따뜻한 황태해장국!!!
만원버스를 타고 백담사에 들어왔어요. 뭔가 설래입니다. ㅋㅋ
백담사는 하산길에 들르기로 하고 영시암으로 향했어요.
영시암 들어가는 계곡도 너무 아름다워요. 저 계곡 물색을 보세요.
아이들은 마운틴듀 같다고 ㅋㅋㅋ 정말 에메랄드빛입니다.
대피소에서 1박하는건 좋은데, 저의 짐은 많이 늘더군요. 더구나, 이제 날씨가 쌀쌀해져서 옷무게만 해도 ㄷㄷㄷ
조금 올라오니 가을가을해요. 진짜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낍니다.
처음으로 올라보는 계곡길....천불동 못지 않게 너무나 아름다워요.
봉정암 가는길 단풍이 너무 아름답네요. 너무 아름다운 색감이에요.
유튜브로나 보던 사자바위. 사진이 잘못나왔지만 직접보면 정말 환상적이에요.
봉정암에서 맛는 미역국을 먹고 또 열심히 소청을 향해 올라봅니다. 영차영차
드디어 보이기 시작한 설악산의 비경....봐도봐도 안질리네요.
눈깜짝할새 아이들은 소청에 올라 놀고 있네요. ㅋㅋ
소청봉, 작다고 앝보지 마세요.^___^)/
드디어 대청봉 정상!!! 대청봉은 정상석만 봐도 두근두근 합니다.
늦은시간이라 그런지 정상에 사람들이 별루 없어서 요런 사진도 한번 찍어봤어요.^_^;
대피소에서 삼겹살, 꿀~~~~맛^_^
아침에 일출은 보지 못했어요. 완전 곰탕~
그런데 보상이라도 해주듯, 반대쪽에 하늘을 열어주시네요. 설악산 고마워요~~~♡
다시 봉정암으로 하산합니다. 가을~가을~
이렇게 아름다운 비경이 천지사방에 널렸습니다. ㅎㅎㅎ
봉정암 적멸보궁이 이렇게나 아름다웠네요. 가슴이 뭉클합니다.
세상이 다 아름다워 보여요.
오세암에 내려가면서 사리탑에 또 들렸네요. 도저히 그냥 지나칠수가 없었어요.
오세암 넘어가는길도 너무 예쁩니다. 그런데...하산길은 정말 등산인지 하산인지 모를정도로 험하더라구요. 하산길의 획득고도가 600가까히 되더군요.
하산길이 이렇게 예뻐도 되는거에요? ㅠ_ㅜ
제가 이번 설악산 여행중 찍은 사진중 가장 맘에드는 사진입니다.
용아장성이 너무 아름답네요.(오세암 내려가는 길중에서...)
신기한 나무
오세암에 13:05분에 도착했더니 미역국이 없더라구요.ㅠ_ㅜ 엉엉~
다행히 간식이 여유있어서 간식을 먹었어요.
백담사에 들러 만해 한용운선생님도 뵙고.....하산완료......
그리고.....
다음날....
속초숙소에서 자고, 강원도까지 왔는데,
그냥 집에가기 서운해서,
오대산 노인봉(8km)에 들렸다가,..........
계방산(8.2km) 들렸다가.....
저녁까지 배터지게 먹고, 집에 갔어요.ㅎㅎ
업로드 사진이 최대 30장 밖에 안되네요.
영상은 여기에서...
정말, 등산하길 잘한것 같아요.
어디 여행갈 걱정을 안해도 되요.ㅋㅋ 여행가면 운동도 되고 ^___^
정말 등산하길 잘한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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