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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그리고 어렵게 예약해서 갔던 산행이라 후기 남겨 봅니다. 국립공원 도장찍기가 목적이지만 막상 산행을 시작하면 올라갈때 묘한 성취감 같은게 있습니다. 막상 정상에 도착하면 그런 느낌은 어느 순간 없어지고 다음 봉우리를 향해 가고 있는 저를 발견합니다. 안내산악회를 이용하여 한글날, 월요일 출발하는 티켓을 구해 출발하게 되었고 코스는 유일사탐방로-장군봉-천제단-문수봉-당골로 하산하여 습니다. 초행길이지만 네비 및 트래킹 정보가 많아 어렵지 않습니다. 유일사탐방로로 올라가는 길은 경사도가 있는 자갈밭으로 차량이 이동하는 넓은길이고 유일사 갈림길에서 부터 계단인데요. 계단 중간중간에 나무를 놓아서 길이 완만하고 정말 편했던것 같습니다. 올라가는 길에 어르신 및 젊은분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최고봉이라는데 1567m 장군봉은 그외로 한산하고 천제단은 역시 많은 분들이 인증하고 있었습니다. 시간차가 있지만 cctv 인증도 됩니다!! 저는 오히려 돌탑이 있는 문수봉이 정상 같고 좀 여유로운 시간을 갖을 수 있었습니다. 문수봉 가기전에 부쇠봉이라는 봉우리 인증하다 샛길로 잘못빠져 핸드폰도 잃어버리다 기적같이 다시 찾고 (30여분 정도를 수풀사이에서 헤메고...단군할아버지 감사합니다 ㅜㅜ.) 하여간 멘탈이 나갔어서.... 문수봉에서 다람쥐하고 놀다가 소문봉 찍고 당골 광장으로 내려왔는데 이번에도 마음 급하게 내려오다보니 4시간 안걸렸습니다. 아마 이번주면 단풍이 한참일 것 같은데 또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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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허락되면 다른 산들도 가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