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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설악산 다녀온 늦은 후기입니다.
토요일 운좋게 마라톤 대회가 강릉에서 있어서
토일 연계로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일요일 새벽3시에 남설악 탐방소 도착하니 이미 많은분들이 출발을 해서
탐방로 정체가 심하더군요
1시간 쉬지 않고 올라가니 조금 정체가 풀려서 올라갈만했어요.
다만 설악은 처음이라 그런지
천백미터에서 천오백까지 올려버리니 이구간은 많이 힘들고
특히 장갑이랑 옷을 너무 얇게 입고와서 추위에 덜덜 떨었던거 같아요
2시간 반 걸려 정상은 도착했지만 일출 볼생각은 없었기에 인증샷만 찍고
바로 중청 내려가는데 너무 춥더군요
중청대피소에 들어갔는데도 몸에서 한기가 계속 느껴줘서 바로 하산 하는게 좋을것 같아
빠르게 희운각까지 내려갔네요.
여기서도 이제 해뜨는 타이밍이라 너무 추워 공룡은 다음에 가자 하고
무너미에서 천불동으로 갑니다.
이때부터 기온도 올라가고 길도 좋아서 살살 빠르게 가니
몸이 좋아져서 생각보다 이른시간인 아침 9시에 소공원에 도착 즐겁게 내려온것 같네요.
다음에는 옷을 잘 챙겨서 공룡능선까지 제대로 다녀와도 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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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째사진은 황금산이네요 절경 끝내줍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