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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복계산을 다녀왔습니다. 복계산 등산을 마치고
용양보 습지도 다녀왔습니다. dmz 생태평화공원 탐방
프로그램에 있는 코스로 회룡역님이 다녀가셨던
십자탑 탐방 프로그램과 같이 있는 프로그램 입니다.
저는 오전에 복계산을 다녀와서 조금 힘이 들어서 용양보
습지 탐방만 했습니다. 용양보습지 코스는 천천히 걸으면
1시간 30분정도 걸릴거 같습니다. 민통선 내에 있는 군부대
지역이라 사진을 마음데로 찍을수는 없어서 그게 좀 아쉬웠습니다.
* 복계산 코스 : 수피령정상> 복계산 정상 > 원점회귀
* 거리와 소요시간 : 약 4.5km / 약 3시간 ( 쉬는시간및 촬영시간 포함)
수피령정상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화장실도 있더군요. 아무도 없어서 간단히
준비만 하고 바로 올라갔습니다.
복계산은 한북정맥에 속해 있는 산이고 대성산 부터 시작하지만 대성산은
군부대 지역이라 못가고 수피령 정상에서 부터 시작합니다. 정상에서
복주산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 능선을 보니 산세가 험하더군요.
복계산 수피령 코스는 크게 어려운 구간은 없습니다.
눈이 깔려있었지만 습설이라 아이젠은 안차고 올라갔습니다.
복주산으로 갈수 있는 삼거리. 한북정맥 길이죠.
헬기장. 여기서 정상까지는 얼마 안됩니다.
정상에 올라오니 빛내림이 여기저기서 펼쳐지고 있더군요.
복주산. 복주산으로가는 능선길이 꽤 험해 보입니다.
회목봉과 오른쪽으로 광덕산. 광덕산 정상에 천체관측소가 날이 안좋아 흐리게 보입니다.
대성산. 복계산 바로 옆이라 대성산 정상이 날이 흐렸는데도 군사시설이 너무 잘 보여서
지웠습니다. 나중에 일시적으로 개방할때 방문해보고 싶은 산이기도 합니다.
정상에서 조망 보며 쉬고 있는데 멀리서 큰새 두마리가 점점 내가 있는 쪽으로 다가왔는데
햇빛이 없어서 무슨 새인지 분간을 할수 없었지만 일단 찍고 보자는 생각으로 카메라셔터를
마구 눌러댔네요. 덩치가 상당한걸로 보아서 독수리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집에 와서 확인을
해보니 독수리가 맞더군요. 겨울철이라 멀리 북쪽 시베리아 지역에서 우리나라에 온거죠.
바로 머리위로 약 20미터 정도로 매우 가까이 와서 한참을 주변을 살피네요. 바람도 많이 불어서
날개짓도 안하고 맞바람 맞으며 정지비행으로 한참을 있더군요. 독수리는 요새 여기저기서
많이 봤지만 그래도 복계산 정상에서 이렇게 가까이서 보니 또 반갑더군요.
겁없는 까마귀가 옆에서 자꾸 시비걸던데 독수리는 뭐 거들떠도 안봅니다ㅎ
까마귀와 나란히 있으니 독수리의 덩치가 얼마나 큰지 대충봐도 알꺼 같습니다.
복계산 정상에서 독수리와의 짧은 만남을 뒤로 하고 너무 추워서 빠르게 하산했습니다.
등산로 입구에 있는 대성산지구 전적비.
이날은 하루종일 빛내림이 계속 내려서 볼만 했습니다.
생창리방문자센터에 가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오후 2시부터 군부대내에 있는 용양보 습지로
이동을 합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군인들이 뒤에서 2명이 따라 붙으며 인솔자 2분도
같이 동행했습니다.
볼거리는 많지는 않고 저는 그냥 새들을 좀 볼수 있을까 해서 신청한건데 생각보다
새들은 별로 안보였습니다.
용양보 습지
청둥오리가 날아가길래 찍어보고
멀리서 재두루미들이 떼거리로 날아가는 모습은 실제로 보면 장관 입니다.
겨울보다는 봄,가을에 오면 다양한 동물들을 더 볼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물까치
진짜 철도는 아니고 재현 한거라고 합니다.
검은등할미새
| 분류 |
참새목＞할미새과 |
| 서식지 |
강, 연못, 물가 |
| 먹이 |
곤충류, 거미류, 작은 갑각류, 달팽이, 식물의 씨앗 |
| 크기 |
약 21cm |
| 학명 |
Motacilla grandis |
특징
• 우리나라 물가에서 드물게 볼 수 있는 텃새이다.
• 암수가 같이 생활한다.
• 번식이 끝나면 어린 새와 함께 작은 무리를 이루는 특징이 있다.
• 날거나 바닥을 걸으면서 먹이를 찾으며, 멈춰있을 때는 꼬리를 위 아래로 까딱거린다.
• 비행 시 날개를 퍼덕거렸다 멈췄다 하면서 파도 모양으로 난다.
• 다른 할미새류와 마찬가지로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고 공격을 한다.
번식정보
• 3월 중순에서 7월 사이에 번식을 시작하며 돌담의 틈이나 물가 벼랑 등에 둥지를 만든다.
• 둥지모양은 밥그릇 모양이며 식물의 잎, 뿌리, 줄기, 나무껍질 등을 재료로 쓴다.
• 알자리에는 새털이나 동물의 털 등을 깐다.
• 한배에 낳는 알의 수는 4~6개정도이고 알의 색은 회백색 바탕에 흑갈색 작은 반점이 있다.
처음 보는 새 이고 이쁘더군요. 백할미새는 자주 봤는데..
망가진 출렁다리
출렁다리 뒤로 보이는 저 산그리메들은 남방한계선을 지나 DMZ를 넘어 북한땅에 있는
산들 이겠죠.
용양보습지를 한바퀴 돌고 습지 바깥에 있는 곳으로 가서 두루미(단정학)도 봤습니다.
두루미(단정학 이라고도 불리움)
| 분류 |
척추동물 > 조강 > 두루미목 > 두루미과 > 두루미속 |
| 원산지 |
아시아 (일본,대한민국,중국) |
| 먹이 |
벼, 옥수수, 게, 올챙이 |
| 크기 |
약 1.36m ~ 1.4m |
| 무게 |
약 8kg ~ 10kg |
| 학명 |
Grus japonensis |
| 식성 |
잡식 |
| 임신기간 |
약 32~33일 |
| 멸종위기등급 |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 국가적색목록 위기(EN) |
요약 두루미과에 속하는 대형 조류. 한국, 일본, 중국 등의 아시아가 원산지이다. 전체적인 몸통은 흰색이지만, 머리꼭대기에 붉은 피부가 드러나있고, 목과 머리·꼬리깃 일부는 검은색이다. 잡식성 조류로 어패류, 볍씨·풀씨·풀뿌리, 갯지렁이 등을 즐겨 먹는다. 시베리아의 헤이룽 강 우수리 지방, 중국 동북지방 동북부, 일본 홋카이도 동부 구시로 지방 등지에서 번식한다. 한반도에는 10월 하순경 황해도와 개성·판문점 일원에 머물다가 점차 남하 이동하는데, 이들은 지구상에 2800~3300마리 밖에 남지 않은 세계적 멸종위기종이다.
굉장히 예민 하더군요. 얘네들과 거리가 50미터 이상이었는데도 어떻게 알아차리는지
그 수많은 두루미는 날라가고 두마리만 다행히 남아있어서 겨우 찍었네요.
재두루미가 떼로 비행하는 장면도 처음 보는거 같은데 너무 이쁘고 멋지더군요.
너무 아름다워서 눈을 뗄수가 없었습니다.
아쉽지만 용양보 습지 트레킹도 마치고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복계산과 용양보 습지 트레킹을 마치고 귀가 하던중 만난 큰말똥가리.
그냥 말똥가리는 까만색이 많은데 얘는 밝은 색깔의 깃털이 많은걸로 보아
큰말똥가리로 보여 집니다.
날이 좋지 않아서 복계산에서 시원한 조망을 못보고 왔지만 그래도 정상에서
가깝게 다가와준 독수리와 용양보 습지에서 만난 검은등 할미새도 이뻤고
특히 두루미(단정학)도 처음 봐서 너무 좋았고 재두루미들의 단체 비행하는
장면은 너무 아름다워서 다음에 시간 나면 또 이쪽 지역에 가보고 싶더군요.
올겨울은 생각보다 따뜻한 겨울이 되가고 있지만 모든분들 안산즐산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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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룡역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