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지가 새벽에 귓속말로 아~ 산에 가자
아빠가 초콜렛 사줄게 ~~
그 말 한 마디에 주말 새벽에 아빠랑 동네 산 등산하고 약수터까지 가고
가는길에 초콜렛 먹고 가고요.
내가 자식 낳고 보니 나는 그게 안되더라고요..
이게 다 아버지의 사랑이었나 싶네요...
그렇게라도시간을보내고싶으셨겠죠. ^^
아....ㅜㅡ
그게 사랑이란 걸....나이들면 알게 되죠...
ㅠㅠ 형제 중에ㅠ꼭 저만 데리고 가셨거든요.. 저는 일어나서 같이 갔거든요. 울 짝꿍은 갈 생각도 안 해서 -.-
사실 부모의 잔소리는 사랑입니다.
등산으로 가족여행 합니다.ㅎㅎ
전에 유튜브 에서 아이들 셋과 함께 공룡능선 산행 하는 동영상 보고는 '우리집 말고도 꼬맹이들 데리고 공룡능선 타는 집이 또 있었네' 생각 했던 적 있는데 santafa님 닉네임 보니까 맞는듯 합니다 :)
저도 등산 안다니다가 요즘 북한산 도봉산 다니는데 어릴 때 아버지랑 같이가서 밥해머고 하던게 (그 사절에는 가능했으니) 많이 생각나더라구요.
우리 애들도 절대 안따라오지만, 하산시간에 맞춰서 산밑에서 만나서 밥은 먹어요 그나마 다행인건가 싶네요.
제 딸랑구~ 초등학교 2학년때까지만 해도 한달에 한번씩은 같이 산타고 했는데..
어느날 태백산 눈꽃구경 가자고했다가, 춥고, 힘들었는데 눈이 다 녹아서 꽃눈도 못보고... 그 뒤론 안가더라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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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라도시간을보내고싶으셨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