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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그냥 놀다왔고 오늘은 야등코스 점검 겸 와이프를 어떻게 굴려볼까 고민 겸 다녀왔어요 ^^;
석수역에서 삼성산 가는 들머리,날머리에요. 삼관우 경우 들머리. 우관삼 경우 날머리.
초반 살짝 치고 올라가는 코스에요. 약 10분 ^^; 처음엔 약간은 가파른 코스를 좋아해요~
요즘은 물이 많아 쉽게 물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10~15분 올라가면 일부 중턱산악회 종착역이 되는 공터에요. 저번엔 막걸리 말통으로 몇 개, 온갖 안주에 음료수 등등 거진 이십명 넘는 단체가 회식을 하는 것도 봤어요. 철봉도 있는데 턱걸이를 한 번 해볼까 고민중이에요. 조리퐁님은 카톡하면서 65개를 하신다고 하시네요. 전 그냥 6개만이라도 -_-ㅋ
이정표가 참 복잡하죠? 40~50분 편도구간에 탈출로가 한 열군데는 있는 것 같아요. 동네 뒷산이라는 얘기죠 ^^; 쉴 수 있는 벤치도 정말 많기에 등로가 아니라 산책로 수준이에요.
여름엔 이런 길 아주 좋아합니다.
등로 왼편으로 조망이 터진 곳이 많은 편이에요. 그래서 야등시 이래저래 볼 곳이 좀 있어요.
막걸리 파는 자리인데 오늘은 없네요. 이른시간이어서 그런가봐요. 보통 평일은 11시, 주말은 9~10시 오픈해요.
막걸리 파는 곳 앞에 조망이 좋은 곳이 있어요. 사진을 찍으면서 저도 뒷태원빈 슈퍼맨유턴즈 님처럼 뒷태샷을 찍어보고 싶었어요. 하지만 고릴라 토치를 안샀더니 지금 막 후회가 ㅠㅠ 남아도는 고릴라 토치 기증받아요 ㅠㅠ
불영암 올라가는 정규등로 왼쪽으로 살짝 빠지는 오솔길에 있는 바위에요. 조망도 좋고 바위도 멋진데 삼성산에서 이쪽 인증샷은 거의 본 적이 없어요. 위험하긴하지만 쉽게 올라갈 수 있어요. 오히려 관악산 불꽃,왕관바위가 더 위험하죠. 전 높은 곳은 무서워하니 아마도 조만간 슈퍼맨유턴즈님이 인증샷을 올려주실꺼에요.
등로 주변에 이렇게 심어놓은 것들이 있어요. 처음엔 그냥 풀인지 알았는데 등로를 중심, 적당한 간격으로 심어져 있어요. 삼성산 이 쪽라인은 이것들만 잘 봐도 등로인지 아닌지 알 수 있을 정도에요.
구청해서 해놓은건지 아니면 절에서 해놓은 건진 잘모르겠지만 아마도 이 분이 해놓으신게 아닐까 추측만 해봐요. 누군 버리기 바쁜데 누구는 청소하고 가꾸는데 힘을 쓰세요.
한우물 지나 재미있는 곳이 있어요.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원래 묘가 있던 곳인데 이장을 한 후 작은 나무를 두그루 심었는데 죽어버렸어요. 그래서 터를 다져 저렇게 이것저것 심어놓은 것 같아요. 뭔가 이장을 하면 어떻게 해야한다는 제가 모르는 뭔가가 있나봐요.
불영암 살짝 지나 있는 석구상이에요. 별건 없지만 모르면 지나칠 수 있으니 한 번쯤 찾아봐도 ^^;
불영암에서 호압사 위 전망대 가는 길에서 왼쪽으로 살짝 빠지는 길이 있어요. 약 1분 정도만 가면 있는 곳이에요. 뭐 특별히 부르는 이름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전 그냥 '여근암'이라고 지칭합니다. 어제 비가 와서 들려봤어요. 역시나 물이 있어요! 물만 보면 달려드는 웨이크업님처럼 저도 시원하게 머리만 감아봅니다.
박지는 아닌데 옆에 2~3명 식사할 수 있는 공간 정도는 있어요. 날진 1리터 수통 정도 있으면 물 받아서 등목정도는 할 수 있어요.
금천구 벽산아파트가 가장 잘보이는 곳에서 한 장 찍어봅니다. 올라오니 선생님이 고등학생으로 추측되는 아이들을 이끌고 이쪽으로 오셨나봐요. 산행을 함께 한다는 것도 좋은 교육방법일텐데 숨쉴 시간도 없이 몰아붙이는 요즘 교육행태가 참 맘에 들진 않아요. 꽃같은 초중고 아이들이 자살한다는건 분명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에요.
이것 좀 찍으려고 살짝 호압사 쪽으로 돌았어요. 슈퍼맨유턴즈님은 이쪽으로 자주 다니시니 아시겠지만 호압사에서 올라오면 있는 바위에요. 제 눈엔 돼지머리처럼 보여서 연초에 시산제 지낼 때 여기서 지내면 참 좋겠다 라는 생각을 가끔 해봐요.
이쪽으로 가면 오늘 목표인 전망대에요.
도착!
날씨가 좋지 않아서 북한산, 도봉산이 보이지 않아요 ㅠㅠ
인증샷이나 하나 찍어봅니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전망대 근처 '흔들바위' 래요. 흔들어보지는 않았어요.
전망대에서 민주동산 쪽 가는 길 헬기장이에요. 능선에서 잠자리가 많이 있다면 그쪽에 자리를 펴고 도시락을 먹으면 참 좋아요. 파리,모기들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돼요.
민주동산이에요. 호암산인데 그냥 지차체에서 민주동산이라고 호칭을 붙인 걸로 알아요. 이쪽은 평평하고 그늘이 있는 곳이 많아서 봄,가을에 돗자리 깔고 고스톱.. 아니 놀기 참 좋아요.
찬우물 위쪽 헬기장이에요. 아래 식수공급이 가능한 찬우물이 가까워 가끔 비박하는 사람도 있어요. 비 오기 전날 텐트를 막치면 비온 후 보이는 곳 전체가 늪처럼 변하는 기이한 경험도 할 수 있는 곳이에요.
찬우물이에요. 물이 항상 많은 편이라 기다리지 않고 물을 받을 수 있어요. 요즘 비가 많이 와서 가볍게 버프만 적시고 갑니다!
부채를 하나 들고 와 봤어요. 비싸서 오죽선은 못사고 저렴한 민합죽선 하나 구해봤어요. 무형문화재 선생님께서 한정수량으로 만든건데도 큰 유원지에서 파는 유치찬란 마데인 차이나 부채 가격밖에 안해요. 우리 것을 많이 사랑해줘야 하는데 말이죠 ㅠㅠ
어제는 스패츠를 안차고 와서 오늘은 차고 왔어요. 어제 하산길에 가시하나가 엄지에 박혀 완전 짜증 ㅠㅠ 결론은 이러다 긴바지로 다시 가는 것 같아요. 반바지+스패츠+귀차니즘 -> 긴바지
테스트 중인 애증의 fsn95는 이제 방출할까 그냥 둘레길용으로 쓸까 고민중이에요.
캠프라인의 릿지에지면 뒷짐으로 올라갈 경사를 네발로 걷게 만들었어요.
아주 약간 젖은 돌 밟았다가 두번이나 자빠질 뻔 했어요.
관악산,삼성산 주로 가는 저에게는 절대 안맞는 신발같아요.
쓰다보니 후기는 길지만 그다지 긴코스는 아니에요. 설레설레 가면 한 3시간 정도면 충분할 것 같아요. 하산해서 샤워 후 식사하고 일하러~ 요즘 비온다고 쳐놀았더니 자꾸 살만 찌는 것 같네요. 다이어트는 여름에 하는게 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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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관응력해석해서먹구사는사람입니다요
그럼에도 추천.. ㅋ~
시간이 지나면 되던데 바로는 안뜨는게 이상합니다.
아무래도 은별님께 자문을 구해봐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