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한 마지막 입니다.
- 정상부에서는 여러 상황이 더이상 오르기가 힘듭니다
- 열심히 기어가고 있습니다, 피켓을 설치할 장소가
마땅치 않습니다
- 이 구간이 마지막 구간 인데, 약 50미터 정도,
눈에 바로 보이는데, 약속한 2시 하산 시간입니다
아쉽지만 5분 후 하산하기로 합니다.
- 5분 동안, 이어폰을 귀에 꼽습니다
바람소리는 작아지고, 오래된 음악소리가 너무나 좋았습니다
- 음악감상 후 하산 합니다
- 이제 집으로 갈 시간입니다, 문득
여기 가족에게 정말 고맙습니다,
산에 가려고 온게 아닌데,
주말 마다 자리를 비워도, 이해해 주고
걱정해 주고, 심지어 격려해주고...
- 그래서 일요일 풀서비스 해줍니다.
화장실 청소, 강아지 목욕, 설것이, 빨래개키고...
아침에 가족 모두(강아지포함) 쿠가 마운틴 트레킹 하고,
멋진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늦은 오찬을 즐겁게 하고,
저녁엔 고등학교 축구 시합 까지 응원 갑니다.
몸에서 더운 김이 무럭 무럭 나는 아이들을 보니
정말 멋지고 부럽습니다
- 그리고 오늘 저녁 식사에, 뮤지컬까지 쏘았더니
주머니가 비었습니다. 다들 너무 즐거워 하니
내가 더 행복합니다, 산도 좋지만,
가정이 근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산좀 자제 할까 봅니다, 여기산 시시하다고 했더니
웃더니, 그럼 토요일 장비 챙기세요 하던데...
에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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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쭈룰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