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8시30분 유가사에서 출발하여 고산골로 하산하였구요
총거리 23키로, 시간은 약 10시간 10분 소요되었습니다.
오전 5시 37분 신매역 첫차 탑승
오전 7시 21분 대곡역 도착.
오전 7시 45분 유가사행 600번버스탑승(환승)
오전 8시 10분 유가사 입구 도착.
단돈 1100원으로 약 50킬로미터 떨어진곳에 데려다 주는군요.
정말 우리나라 대중교통은 가히 환상적입니다.
1시감 40분정도 쉬엄쉬엄 올라가 도착한 비슬산정상에서 내려다보니 운해가 깔려 한폭 그림같았고 하늘은 청명했으며 기온은 포근했습니다.
이후 종주구간은 초행자라도 누구나 편하게 갈수 있도록 산길 정비도 잘되어 있고 이정표도 꼼꼼하게 붙어있어 어렵지않게 산행을 마칠수 있었어요.
같이 동행한 친구가 중3짜리 아들을 데려왔는데 이녀석 페이스 맞춰주다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오버 되었네요.
앞산에서 고산골로 내려오는 동안 갑자기 어두워져서 랜턴 안가져갔으면 낭패 볼뻔 했습니다.
웬만큼만 체력이 되시는 분듷은 누구나 다녀오실수 있는 코스이니 대구인근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씩 다녀오세요~
중간중간 탈출로가 많아서 가다가 정 힘들면 그냥 내려 가셔도 될거 같아요.
1,100원내고 하루를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최상의 놀이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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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히 댕겨오셨군요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