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퉁이냐 짝퉁이냐 라고 댓글이 달렸던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climb&page=1&divpage=5&search_type=sub_memo&keyword=%C0%A9%B5%E5&no=21410
2만원대 윈드스토퍼 바지 입고 방금 대모산 야등하고 왔습니다.
아웃도어 소재라고는 고어텍스 말고는 문외한이던 저에게
이곳 사이트는 소쉘이니 윈드스토퍼니 등등의 용어와 소재가 있다는건 눈팅으로 배웠습니다.
초보가 보기에도 저렴하다 못해 진위(?)가 의심스러웠지만 싼맛에 결제하고 1주일전쯤에
물건 받았었는데요.
첫 착용감은 괜찮았습니다.
댓글처럼 바지 아랫단이 약간 넓어보이긴 하는데 등산화 신고 하니 적당합니다.
사진 처럼 통바지는 아닙니다 ;-
바느질 마감은 양호하고 로고 마무리도 양호합니다.
다만 지퍼나 벨트 부분은 저렴한 티가 납니다.
어느분이 댓글로 '요즘 같은 시기엔 겨울장비 테스트 산행이다.' 라는 말에
야심한 새벽에 근처 산을 찾습니다.
출발전 검색으론 서울 현재 기온은 -1도. 밤 12:38분
제차 온도계가 2~3도 높게 나오니 얼추 맞아 떨어집니다.
주차 하고 출발전 복장?
캠프 로체/ 사진의 윈포 바지 / LP무릎 보호대/ 노페 춘추용 바람막이 / 비니 / 장갑 끗
절대 혹한용 복장이 아닌 동네 마실 복장입니다.
중간쯤 올라가자 바람이 제법 붑니다. 으스스 합니다.
새벽 1시에는 저도 처음 입니다.
정상 바로 옆 전망 헬기장에는 오늘 내린 잔설이 남아있습니다.
대모산 정상 사진입니다 . 폰카입니다 (__)
왼쪽 살짝 밝은 부분이 코엑스 다시금 (__)
비니를 벋으니 땀나던 머리가 션~ 합니다.
바람이 부니 확실히 봄가을용 바람막이 하나로는 양팔이 약간 춥습니다.
구룡산 쪽으로 진로를 잡습니다.
주차 하고 대모산~ 구룡산 연계해서 샛길까지 코스를 잘잡으면 제법 6~8km 대의 등산로 설계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으스스한 야간이므로 달 밝은 능선으로 갑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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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무엇일까요?
고양이 입니다. 오드아이 터키쉬 앙골라 흔한 길고양이가 아닙니다.
대모산에서 구룡산으로 가는 능선길 도중에 저 앞쪽에 허연게 보이길래
처음엔 비닐봉지 인줄 알았습니다.
머리속에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합니다.
이녀석이 왜 여깃을까 누군가의 품안에 고고하게 안겨있을법한 녀석이
버려졌나 ?
옆으로 살짝 지나가려는데 가만히 앉아서 이빨을 드러내길래 멀찌감치 옆으로 돌아가니
번쩍 일어나더니 사라집니다.
걱정되서 따라가니 흔적을 찾을수가 없네요.
가뜩이나 으스스한데 하얀 고양이가 막아선 구룡산은 찝찝해서 포기하고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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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랭글 3.5km 1시간 이네요.
비오고 올라갔던 구룡산에서 강남쪽 조망입니다.
원래는 오늘 폰카로 찍은 야경을 올려야 했던건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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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포 바지 후기 입니다.
이 제품이 짝퉁이라는데.. (어떻게 구분하는지도 좀..)
진퉁 윈포 바지를 입어보질 못해서 어떤 차이인지는 모르겠다는걸 먼저 밝힙니다.
1시간여의 등산후 집에오니 무릎보호대 부분만 약간 땀이 차있고 나머지는 양호했습니다.
다리 자체도 자기 체온을 유지하고 있었고 (차지 않다는 말)
오히려 춘추용바람막이 입고 갔던 팔부분이 차더군요.
등산시 착용감은 훌륭했고 (제 콜럼비아 바지보다 좋은것 같습니다.)
별다른 변형 없이 한번 털고 바로 걸어놨습니다.
일단은 저한테는 합격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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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냥이가 길거리로 나오면 텃새가 심해서 적응하지 못하고, 도망치다 도망치다 가는 곳이 산입니다.
그리고는 먹을 게 없어서 결국 굶어 죽지요.
터앙이면 누군가의 집냥이었을 텐데...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