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눈여겨 보던..
깔가리가 반값 파격세일을 하는 바람에 뒤도 돌아보지 않고 구입..
올해에는 국내에도 정식으로 런칭할 블다의 Access Hybrid Jacket입니다..
충전재는 Primaloft One, 겉감은 Pertex Quantam, 사이드 패널은 쉘러사의 스트레치 소재로 되어 있습니다..
손목 부분의 커프스는 아크테릭스의 아톰을 참고한듯 한데 파타고니아의 캐필린 1SW와 비슷한 부드러운 스트레치 소재입니다..
상당히 높게 만든 목과 카라 부분은 부드러운 트리코트 라이닝이 되어 있고, 전면 지퍼 안쪽의 플랩도 같은 소재로 보온 효과를 노리고 있습니다.
가슴에 지퍼포켓 하나, 평소엔 보이지 않게 처리된 사이드 지퍼포켓이 있으며, 내부엔 큼지막한 드롭 포켓이 양쪽에 하나씩 자리하고 있습니다..
옆 주머니의 지퍼는 작은 플라스틱 방울이 달려있고, 부머니 안에 허릿단을 조절하는 스트링이 있습니다..
전면과 가슴포켓의 지퍼 고리는 큼지막한 아노다이징된 알루미늄 소재인데 보기엔 무거워 보여도 정말 가볍습니다. 아마 두꺼운 장갑을 낀 상태에서 조작하기 쉽게 디자인한것 같습니다.
만듬새나 디자인 모두 완벽에 가까운데, 안타깝게 허리가 좀 긴 컷이군요..
안에 반팔 티셔츠 한장 입은 대충찍은 착샷입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이 아크의 아톰을 참고, 겨냥하고 만든 모델인듯 한데 허리를 불필요하게 길게 디자인한건 좀 아쉽긴 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숏허리인데..ㅜㅜ)
측면 핸드워머 포켓도 이상하리만치 낮게 자리잡고 있는데, "충분히 덮어줄테니 바지 주머니엔 손 찔러 넣지 마라!"
뭐 그런 디자이너의 배려인지는 저도 모릅니다..
그래도, 나중에 안에 마이크로 플리스 짚티를 걸치고 입어보니 거의 맞춤옷이더군요(허리 길이만 빼면..^^)
프리마로프트 충전량은 60g이니 아톰의 코어로프트 충전량과 같네요..
파타고니아의 나노 퍼프도 물론 60g이니 이런류의 모델들 용도에는 그정도가 적합하다고 제조사들이 결론을 내렸나 봅니다.
같은 사이즈의 아톰보단 살짝 크고 좀 편안한 핏입니다.
블랙 다이아몬드 의류는 미국에선 작년에 막 런칭해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디자인이나 만듬새는 기존의 정상급 브랜드들에 전혀 뒤지지 않는것 같습니다.. 소프트쉘 의류들도 아주 멋집니다.
앞으로 의류시장에서도 기대가 되기는 하는데..
미국내 가격도 상당히 고가로 책정해놨으니 국내에 넬슨이 수입하면 '의미없는 정발가'는 물론 만만치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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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트리파이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