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영알지킴이 으아님이 영축에서배내고개까지 지키고 오셨습니다.
그걸이어받아 배내고개부터 능동-천황-재약-죽전마을까지 이어지는 단풍사색길, 사자평억새길을 지키고 왔습니다.
그동안 영알 안지키고 다른산을 지켜서인지 배내고개 도착하자마자 매서운 바람이 부네요
오늘의 갈길입니다
가볍게 능동산에 오르는데 비박하시는분들이 많이 보이시네요. 다들 복장이 한겨울이시네요 ㅎㅎ
능동산도착
이때만하더라도 바람많이부는 날좋은 날이었습니다.
능동2봉을 거쳐 천황산으로 가는길에 옆으로 빠져 귀여운 상투봉에 갔다옵니다
능선바람이 장난아니네요. 약한 소백산바람이었습니다 ㅜ.ㅜ
오늘 1차 목표지점인 천황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주말에 영알에 사람 이렇게 없는거 처음봤습니다. 정상석 혼자 독차지 입니다
정상에서 너무 춥고 배고프고 안개가 자욱해서 경치 구경할것도 없어 천황재로 빨리 내려가 사발면 하나 후딱 해치웁니다.
에너지도 충전했겠다 황금빛 억새를 뒤로 하고 재약산으로 갑니다. 본격적으로 진흙 바닥입니다.
여기도 사람 몇명 없습니다. 오늘 정상석 모두 전세냈습니다.
여기서 주암삼거리,향로산 갈림길까지 진흙세상입니다. 등산화에 납덩어리 달린거 같습니다.
억새평원으로 내려오니 그나마 땅이 좋아지면서 넓은 억새평원이 보이기는한데 이놈의 날씨가 영아닙니다.
이후 죽전마을에 도착해 328번 버스를 타고 석남사로 향하는데 눈발이 굵어지더니 배내고개정상에 도착했을때는 한겨울처럼 내리더군요
석남사에서 버스갈아타고 귀가합니다.
영알은 언제가도 반겨주는 억새평원이 있어 항상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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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산 칼바람 장난 아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