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엉덩이에 침을 왕창 맞았더니 의자에 앉아 있는게 영 불편한 푼짱입니다;;
어제 대체휴가라 회사를 안나왔다가 오늘 출근하니 책상 위에 박스가 하나 놓여있네요.
박스 겉면에 커다란 녹색글씨가 낯익습니다. 그렇습니다. 씨에라에서 왔군요!
장마철을 대비해 미리 준비한 워터프루프 슈즈와 울양말 두켤레, 미니게이터 입니다.
지난 45% 대란 때 용케 저렴하게 구입했네요. 신발도 사이즈가 딱 하나 남은거 건져서 기쁩니다.
일단 사진부터 보시죠.
으이구~이쁜이들! 좌측부터 OR 울트라 트레일 게이터(숏), 스마트울 PhD 라이트, 스마트울 PhD 러닝 미니 삭스,
그리고 대망의 콜럼비아 컨스피러시 아웃드라이 트레일 슈즈 입니다.
모두 45% 쿠폰 적용받아 평소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네요. 특히 컨스피러시 아웃드라이 슈즈는
47달러에 겟했으니 국내 가격 대비 50% 이상 저렴합니다.
US10 사이즈로 제가 주문하고 나니 바로 품절 뜨더군요. 역시 뽐은 타이밍 ^^b 운동화의 경우 저는 나이키 275,
프로스펙스 275, 아식스 280, 살로몬 280 신습니다. 확실히 외국 브랜드는 발볼 때문에 반 치수 크게 신는 편입니다.
아웃드라이 소재로 방수됩니다. 과격한 활동에도 발의 비틀림을 막아주는 ‘테크라이트 플루이드 프레임’ 기술을 적용했다고
하는데 이건 뭐 더 신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고요. 일단 착화감은 너무 가볍고 편하네요. 발볼도 딱 맞습니다. 약간 두께감
있는 양말 신으니 어지간한 트레킹도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씨에라에서 판매하는 것은 2013년형입니다. 국내 매장에는 2014년형이 시판되고 있는데, 두 모델간의 차이는 겉피의
매쉬재질이 2014년형이 더 얇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 가볍고 투습이 용이하다고 하는데, 어차피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부분이 아니고 저는 아주 추운 겨울만 제외하곤 모두 활용할 계획이라 기왕이면 조금 더 두꺼운게 좋겠죠.
밑창입니다. 오밀조밀한 구조가 트레킹은 물론이고 다소 거친 길도 소화해낼 수 있을 듯 보입니다. 쿠션감도 제법 있어요.
등산을 가야 되는데 이녀석 테스트할 생각에 당분간 트레킹으로 선회해볼까 목하 고민중입니다 ^^;
청바지와의 매칭이 좋네요. 아웃도어는 물론 일상용으로도 손색이 없는 색상과 디자인입니다. 기능, 디자인, 가격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이런 녀석이 왜 45%에 끼어들어갔는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씨에라의 하해와 같은 넉넉함에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근데 왜 너네 블다 스팟은 45%에 안껴주니...? 응...?)
그밖에 스마트울 양말도 45% 풀린게 몇 개 있어 같이 구입을 했는데요. 라이트는 처음 사봤는데 이거 생각보다 두께감이
있네요? 저는 일반 면양말 두께일줄 알았거든요. 이정도면 가벼운 트레킹에는 라이트를 사용해도 문제 없겠어요.
대신 같이 구입한 울트라 라이트 미니 삭스는 사정없이 얇네요. 발에 아주 꼭맞는 러닝화를 신는 유저들을 위한 양말입니다.
색깔이 야시시해서 구두신을 때는 못신겠고, 지금 제 발에 꼭맞는 나이키 슈즈 신을 때나 사용할 수 있겠어요;;
가격은 할인 받아 5~7달러 선에서 구입했습니다. 싸죠? ㅎㅎ
OR 울트라 트레일 게이터는 발목까지만 올라오는 미니 사이즈입니다. 이걸 왜 샀느냐, 이른 봄에 진창길 다닐 때 바지가
사정없이 진흙으로 더럽혀지는게 싫어서요 ㅠㅠ 밑단 더러워진 것때문에 바지를 세탁하기도 그렇고 비벼빨자니 귀찮고.
그럴 때마다 미니 게이터 하나 사야지 사야지 중얼거렸었거든요. 마침 45% 품목에 껴들어가 있길래 냉큼 샀습니다.
할인받아 17달러니까 OR 게이터 이정도 가격에 살 수 있으면 만족스럽습니다. 재질은 방수라곤 하는데 솔직히 그닥 믿음은
안갑니다 ㅎㅎ 뭐 어차피 비올 때 산에 가는 일은 거의 없어서 진흙 튀는 거만 잘 막아주면 그걸로 됐습니다.
사이즈는 L. 게이터는 발사이즈가 아니라 신발사이즈에 맞춰야 하는 것 아시죠? ^^
아, 그리고 게이터가 목록이냐 일반이냐를 두고 배대지와 관세사 두 곳 모두 문의를 해봤는데요. 관세사도 명확히 구분은
어렵지만 일반으로 처리될 것 같다고 해서 저는 일반통관품목으로 배송신청했습니다. 목록통관인 신발류에 속할거 같은데
일반품목에 더 가깝나봐요.
오늘 점심 먹으러 나갈 때 컨스피러시 신고 나가볼 참입니다. 오늘 날씨엔 푸른 색이 잘 어울릴 듯 하네요~!
즐점들 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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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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