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4일 대구 서부정류장에서 5시40분 서상행차를 타고 집을떠났습니다
민박은 - 육십령휴게소에서 했지만
신경이 예민하거나 혼자산행을 하시는분이 게시다면
저는 절대 ...추천하지않습니다
차라리 서상정류소에 내려서 - 뒤쪽에 개인택시 기사님과 이야기 잘해 (요금조금더준다고하고 )
새벽에 운행가는한지 물어보는게 더 편안할거같습니다 (운행은 해주신다고 하더군요 )
서상면에서 -육십령 택시요금 9천원 (새벽운행은 할증이 아니라 팁입니다 )
서상면에 신규음식점 2군데가 보이더군요
슈퍼도 조금 큰매장도 한군데 있구요
숙박소 2군데 있습니다
블로그에서 소개되는 그곳로 갔더니 사진과는 전혀 다른 세상이더군요
모양만 같을뿐
방은 한쪽은 덥고 한쪽은 눅눅하고
화장실 문은 힘좀쓰서 들어올려서 당겨야 잠겨지고
기본적인 세면도구 없더군요
어디가든 적응잘하고 잘자는데
왠지 이곳에는 잠이오지않았습니다
출발시간을 새벽1시 정하고 잘려고해도 잠이오지않아
티비보고 다시한번 루트를 확인하고 주변 위험요소 점검을 합니다
(다녀가신 분들의 블로그 이용)
혼자가는이길에 안전하게 보살펴주세라고
육십령고개길을 향해
제 나름되로의 믿음으로 2분간 기도를 하고
새벽1시에 민박집을 나와 육십령으로 향합니다
반겨주는 동내 강아지 소리만 저를 반겨줄뿐
주의에는 민가의 작은등불만이 ..
제 나름되로 작성한 지도를 보면서 출발한지 1시간만에 할미봉에 도착합니다
정상석 글씨색이 왜...빨간색일까??
할미봉까지 등산로 정비만 좀하면 어느정도까지는 달려도 될거같은 길이였습니다
할미봉 도착전 . 하산길은 암릉길이 아니라
일반적인 급경사 내리막길이였습니다
삼자봉을 지나고 - 정상석없음
서봉까지도 무난한 길인데 - 산행통로가 1명가는길이고 나무들의 잣가지들이 방해합니다
거미줄 .밤벌레들이 진행을 방해합니다
서봉까지 루즈한 걸음이 시작됩니다
서봉에 올라서니 렌턴의 불빛이 희미해집니다
남덕유산에서 일출을 보겠다는 마음에 달려지만
기상이 좋지않아 ....일출.운해 둘다 못보았습니다
멘붕이왔습다 . 허탈감도있고 ㅠㅠㅠ
삿갓봉 정상석 근처에 누가 큰일을 보고 치우지도 않았네요
삿갓대피소서를 보자마다
자판기에 돈을 넣고 코라.사이다 한캔씩 사서 원샷합니다
아침을 먹을려고 들어가니
공단직원분이 이야기를 했는데
(육십령은 국립공원 소속은 아니지만 원칙적으로 야간산행 하면 안된다고합니다 )
조만간 산림청과 협의를해서 조취를 한답니다
특히 겨울철에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난다고 합니다
무룡산을 향해 나갑니다
이때부터 제 엉덩이가 이상해집니다
똥꼬사이에 밤송이 하나 끼워놓은거같은 느낌
땀으로 인해 - 땀띠
걸음걸이가 조금씩 느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무룡산 넘기전 - 무룡평전을 보는 순간
캬~~~~~~~~~~~~~~~~악~~~하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휴식을 취합니다
원추리도 보면서 천천히 넘어갔죠
비바람도 맞고 - 비도맞고 - 습도는 엄청높고 - 제똥꼬는 아프다고하고
군가를 부릅니다 조금이라도 힘을내기위해
그렇게 저는 향적봉 대피소를 향해 나갑니다
덕유평전에도 풍경화가 있고 - 참 아름다운곳이죠
향적봉대피소에도 공사중이였네요
조금 쉬고싶었지만 헬기소리에
저는 설천봉으로 다시 향합니다
설천봉에서 늦은점심겸 . 폰밧데리충전 . 젖은옷도 가라입고 .잠도 조금 자고 .
1시간 정도 긴 휴식을 저에게 주었습니다
곤도라를 타고 내려가고싶었지만
코앞이 ..육구종주의 종착점인데
다시 향적봉으로 올라가서 백련사 하산길이 시작됩니다
계속 내리막길 - 왜 이리 좋을까요
내리막길이지만 제 똥꼬는 쓰리지않습니다 ㅋㅋㅋㅋㅋ
무플만 움직이니까 말이죠
백련사에 도착하고보니
6키로를 더 걸어가야 종착점입니다
1시간 30분 소요라는 문구가 보이네요
계곡물을 보자 ..몸을 맞기고싶었지만
사찰내라서 참았습니다
사찰구역을 지나니까
이번에는 국공의 현수막
그다음은 상수도입니다 라는 문구
결국 끝내 - 탐방소 지나서 버스정류소
근처에서 땀에찌든 저를 씻겨보았습니다
세면도구를 사용못하니
그래도 땀냄새가 나네요..ㅠㅠㅠ
버스에 탈때 민페가 되지않도록 최대한 땀냄새를 안나게했습니다
거창이나 대구로 가는차가 없어서
대전 마지막차를 타고 대전에서 -대구로 집에 오니까
12시가 조금 지났습니다
집에와서 처음으로 얼굴을 보니
완전 페인이없더군요
날씨가 좋지않아 사진을 몇장없지만 나름 인증하는 사진들입니다...^^;;;
<<img class='user_uploaded' src='//cdn2.ppomppu1.co.kr/zboard/data3/2014/0716/1405487460_%C5%A9%B1%E2%BA%AF%C8%AF_%B3%AA.jpg'>
구천동 버스 시간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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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은길
담이 대단하십니다 오밤중에 동네 뒷산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