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더가면 설악산인데 다음에 다음에 미루다 발자국 찍고 왔습니다.
명품급 능선길과 소소한 유격코스도 있는 기대했던 것보다 훌륭한 산을
자차로 가리산 자연휴양림 > 등골산 > 새득이봉 > 가리산 정상과 1 2 3 봉 >휴양림
약 10Km 원점 회귀 산행 했습니다.
이용료 인당 2000원 주차비 4000원
가리산만 달랑 다녀오기는 아쉽고 해서 등골산쪽으로 들머리를 잡고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출발 고도 해발 370m 괜히 흐믓 ? 해집니다. (등골산 854m 가리산 1051m)
짙은 연무속에 등골산 경사길을 올라가려니 출발부터 등줄기가 축축해지고 이마에 땀방울이 맺힙니다.
설상가상 엄청난 산모기들의 호위를 받으며 주능선까지의 경사길을 올라갑니다.
조금이라도 멈추면 팔뚝에 몇마리가 착지하고 식사준비를 합니다.
살기위해 무리해가며 체감습도 120%의 바람한점 불리없는 등산로를 헥헥대며 올라갔습니다.
모기만 아니였으면 낙엽송의 낙엽이 수북이 쌓인 나름 운치 있는 등산로 입니다.
능선에 올라서자 살짝이지만 바람이 불고 모기들이 사라집니다.
등골산으로 방향을 잡고 한참을 가는데 트랭글이 등골산 뱃지를 줍니다.
100여 미터를 더 전진했으나 "나 등골산이요" 하는 표시를 찾는데는 실패했습니다.
등골산 > 가리산 까지의 능선길은 아주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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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통수 찬조 출연 친구 ㅆ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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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추리
노랑원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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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부 암봉중 하나에 있던 음각된 글자
무슨 글자로 보이시나요
저는 안언봉 친구는 양안봉 안마봉 ;;
가리산 1봉 2봉 3봉 모두 이렇게 유격코스들이 준비 되어있어
쏠쏠한 재미가 있었습니다.
단! 팔힘이 몸무게를 지탱하지 못하는 분들은 위험하겠습니다.
날머리 부분 휴양림 쪽에 모노레일이 공사중인가 봅니다
전체적으로 안내판이 실제 지형도에 등산로 표기를 해놔서
한번에 정보가 쏙쏙
중간 중간 이정표에 관리소 전화번호 써넣은 센스는 정말 꽝이였지만요.
짙은 연무와 며칠간의 비로 인해 습하고 조망도 없으며 옷에서 육수가 뚝뚝 떨어지는 축축한 산행이였지만
등골 > 가리산의 훌륭한 능선길과 적당한 계곡 정상 암봉들의 쏠쏠한 재미가 배가 되어
기분좋은 산행이였습니다.
안산하세요 (__)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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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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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무슨 홍수예보 기상관측소인가 있는데요 그곳 오르내리는 모노레일 공사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쩐지 생뚱맞게 모노레일이라 의아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