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4/09/27 토요일 (무박)
산행지 : 설악동탐방지원센타~비선대~마등령~공룡능선~중청~대청봉~한계령삼거리~귀때기청봉~대승령~장수대분소
총거리 : 30.3Km
이번 산행은 매번 지루하게 내려만 가봤지 올라가보진 못했던 코스인 설악동에서 비선대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오르막이 지루하게 올라갑니다. 먼저 올라오신 다른산악회 2그룹을 휴식시간을 이용해서 지나치고 마등령에 오릅니다.
처음치고는 잘올라온듯하고 공룡능선도 마등령에서 희운각쪽으로는 처음가는데 이쪽이나 저쪽이나 오는건 비슷한것같아요.
공룡능선의 멋진 암석,이제 3~40%정도 물든 단풍과 아래로 보이는 용아장성을 구경하면서 기분좋게 희운각으로 향합니다.
희운각에 도착해서 식사하고 가자는걸 중청에서 먹겠다고하고 출발하는데 중청까지 가는길이 깔딱인줄 알긴했는데 이게
생각한것보다 평지가없이 계속 오르기만합니다. 우어~~~ 점점 대장과 거리가 벌어집니다.ㅜㅜ
정말 산에다니면서 이렇게 속으로 욕하면서 올라보기는 처음인듯해요.ㅡㅡ; 용대리에서 올걸하고 하고 후회가 밀려오더군요.
겨우 중청에 도착하고 대청에 올라서니 용대리에서 올라오신 일행이있어 볕잘드는곳에서 식사를 하고 다시 한계령으로 향합니다.
혼자 생각하기로는 하산길 비슷하니 여기서 체력과 시간을 벌줄알았는데 아뿔싸 올라오시는분들이 많습니다.
병목현상으로 늦어지고 체력소비도 많이 되었지만 단풍이 생각보다 많이 물들어 보기좋고 지루하지않아 무척 좋았습니다.
한계령에 도착하니 벌써 11:54분정도이군요. 12:00분에 장수대로 향하는걸 제한한다고 들었는데 잠시 엉덩이 붙이니 공단직원분이오시네요.
장수대로 출발~~ ㅋ 남교리는 장수대에서 14:00 시간제한때문에 못갈꺼라고하시네요. 에구힘들다....
체력이 많이 고갈되어 속도도 안나고 언제 귀때기청봉에 오를지 까막득합니다. 결국에는 사단이 났습니다.
귀때기청봉을 넘어 오르락내리락하는데 계단오르는중에 오른쪽다리 허벅지 안쪽에서 쥐가났습니다.
피로가 누적되었는지 잘안풀리고 짐되기는 싫어서 다나았다고 하고 진행했는데 다닐만하더군요.
대승령에 도착하니 시간이 많이 흘러 3:30분입니다.
그냥진행해도 갈수야 있겠지만, 꼭 가지말라는데 가기가 그렇고 다리도 정상은 아니고해서 설렁설렁 장수대로 하산합니다.
장수대에서 오를때는 항상 새벽이라 볼께 없었는데 낮에 보니 나무 수령도 많아보이고 굵기도 굵고 쭉쭉 뻗어있는게 시원합니다.
내려오다보니 우리나라 3대폭포중에 하나인 대승폭포도 구경하고 기분좋게 하산했네요.
포기도 때론 생각지못한 즐거움을 주는군요.
간단한 막걸리 한사발로 절반의 성공을 자축하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 공룡능선에서....
↘ 용아장성인듯해요.ㅡㅡ;
↘ 공룡능선의 끝자락에 물든 단풍
↘ 저멀리 중청이 보입니다. (희운각에서 여기까지가 정말 힘들더군요.)
↘ 중청에 산객들이 많습니다. 단풍구경하시러 많이들 오신듯해요.
↘ 대청봉에서 식사 후 사람없어서 한장 찰칵~ (추워서 버그하우스 소쉘입었어요.^^)
↘ 한계령삼거리 가는길의 단풍...
↘ 한계령삼거리를 지나 귀때기청봉으로 향합니다. 에구 멀다.....
↘ 대장이 빨리오라고 손흔드네요. (귀때기청봉입니다.체력이없어 못가.......)
↘ 지나온길을 뒤돌아봅니다.
↘ 몸에 좋다는 열매인데 이름을 까먹었네요.
↘ 곱게 물든 단풍
↘ 아쉽게도 여기까지 진행하고 장수대로 하산합니다.
↘ 우리나라 3대폭포라는 대승폭포 수량이 얼마없어서 아쉬웠어요.
↘ 트랭글보다 나들이가 지도보기가 좋아서 자주 사용중입니다.
일요일은 헌혈하러 잠시 나갔다가오는거 말곤 잘먹고 푹쉬었습니다.
오늘 출근하려고 일어나니 무릎이 많이 아프더군요. 솔직히 당황했어요.ㅜㅜ
산에 당분간 못갈듯해서요. 병원에 가니 슬개근급성염증이라고합니다. 약먹고 푹쉬라네요. 다행.....^^;
하루종일 회사에서 쩔뚝거리면서 다니니 다들 산에 다니는거 줄이라네요. 쩝...
주말에 지리산 화대가있는데 갈수나 있으려나 모르겠군요.
설악산 이번주에 가시면 단풍 많이 구경하실듯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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