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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5일 희운각에 자리가 나서 큰맘 먹고 공룡능선을 오를 생각을 하고 이것저것 준비를 했더니, 이번에도 망했어요. 분명히 출발하기 전에는 둘이서 나눠 들고 올라가니 지난번보다는 가벼울거라 생각했는데, 왜 여름이랑 별 차이가 없는거죠. (이번에도 망했어요. 왜 산에 갈때마다 무거운거죠?)
새벽 02:25 대구에서 출발~
05:30 평창휴게소에서 잠시 휴식
06:45 속초 설악동 앞바다에서 일출~! (대구에서 부터 대관령 넘기전까지 안개가 심해서 혼났네요. -_-;)
일출 뒤로는 설악산이 보이네요. (이런 사진 찍을때마다 사진기 바꿔야지 라는 생각만 드네요. ^^;)
단풍이 예쁘게든 소공원에서 바라본 권금성입니다. 케이블카 올라가는게 보이네요.
단풍철의 소공원은 인산인해지요. 중국 관광객들도 많네요. (저 앞으로 저항령 고개가 보이네요.)
신흥사를 지나치고 비선대로 향하는 길은 그래도 조용한편이네요.
비선대 입니다. (나이 먹고서도 여전히 저런 행동을 하는 이유는 저도 의문입니다. ^^;)
마등령 오르는 길에 나오는 샘물. 설악산에 흐르는 자연 샘물중에 여기가 가장 맛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마등령 오름길에서 가장 전경이 좋은 장소라고 생각되는 곳이죠. 권금성에서부터 대청봉, 공룡능선까지 한 눈에 보이네요.
동행이 여기서부터 '단풍놀이 가자더니 돌덩이만 보러왔냐며 성질 부리기 시작하네요. -_-;'
바람이 강한데다 해가 넘어가기 시작할 즈음부터는 희운각을 향해서 열심히 걸어서 7시 조금 지나 도착하고, 이것저것 구워먹고 자다가 깬 시간이 밤 1시인데 잠이 안오네요.
커피도 내려 먹고, 희운각에서 별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다 04:30에 하산을 시작했어요.
양폭에 내려오니 해도 뜨고 날이 밝았네요.
양폭 대피소 전경입니다. 대피소니까 뭐라도 먹어야죠. 근데 느낌이 노숙자네요. T.T;
내려오던 길에 만난 다람쥐 녀석에게 견과를 줬더니 뺨이 부풀어 오를 정도로 잘먹네요.
신흥사의 일주문이 보이면 다 내려온거죠.
올해의 4번째 설악산 산행이었는데, 봄 - 여름 - 가을의 설악산을 둘러 본게 되었네요. 이제 겨울산만 남은건가요? 웬지 안 보면 허전할듯 하니 겨울에도 와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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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꼬맹이들 때문에 .. 산행은 포기하고 신흥사 주변만 배회하다가 온 1인 입니다 ~~ ㅜㅜ
하기사 .. 10월 한달간은 설악을 처다도 안보기는 합니다 .. 사람이 너무 많아서 ㅋㅋ
저는 사람이 많을때가 젤로 좋을때라고 생각하기에 그냥 인산인해에 몸을 던집니다.
몸이 조금만 고생하면 마음이 편해져요~ ^^;
애들하고 잔디밭에서 정말 신나게 뛰 놀았는데요 정상쪽엔 바람이 많이 불었나 보군요 ..
아 저녁 즈음부터 바람이 불긴 했네요 ^^
전 사람 피해다녀요 ~ 서울 사는데 북한산 서울 근교 산 한번도 안가봤다면 말 다한 ??
일부러 악산만 찾아 다니는데 .. 요즘엔 악산에도 그냥 막 사람들이 아흐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