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처럼 설악을 다녀왔습니다
등포 힐라리온님과 함께 하였고 사진도 섞여 있습니다
코스 : 오색-대청-중청-라면맛집-봉정암-수렴동대피소-백담사-용대리 (약 25km)
ㄴ오색 시작부터 바람이 심상치 않더니.. 중간 지점부터 칼바람이 불어 고생이 많았습니다
옷을 입자니 덥고, 벗자니 바람에 몸에 싸늘해지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역시 파타 신상을 질러야 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ㅋ
ㄴ작품활동 중인 힐라리온님과 산악회 큰형님(전혀 모르시는 분 ㅋ) 큰형님의 일출 예언은 빗나갔습니다 ㅋ
ㄴ예의가 너무 많아서 탈이신 힐라리온님이신데 폭풍급 바람에 주머니에 손을 넣고 계십니다
ㄴ대청봉 바람은 정말 겪어 본 바람 중 최고였습니다... 엄청난 추위였어요 이 이후 컨디션 난조로 고생 좀 했습니다
ㄴ설악산님이 고생을 그렇게 시키시더니 일출 방향에만 구름을 걷어 주셨습니다 바다와 일출이라니 님아 감사
ㄴ설악산 일출입니다 ^^
ㄴ설악에서 바다를 처음봤습니다 ㅋㅋ 저렇게 가까웠는데 ;;
ㄴ운해와 바다를 같이 보여주는 설악
ㄴ중청에서 몸 좀 녹이고 라면 맛집으로 향합니다 컨디션 악화로 하드쉘을 걸치고 운행...!
전 몹시 화가 나있습니다
ㄴ소청가는 길 어두운 운해가 오늘의 산행 강도를 점춰 줍니다 ㅡㅜ
ㄴ라면 맛집도착 했습니다 2라면 1햇반 ㅋㅋ
ㄴ방심한 사이 귀요미 인증 ㅋㅋ 먼저 오신 분들이 두고가신 소주 입니다
힐라리온님과 저는 술을 안먹는 관계로 ;; 그냥 두고왔습니다 ㅋㅋ
ㄴ가야할 길이 멉니다 라면맛집을 떠나 봉정암에 도착합니다
ㄴ봉정암 약수는 꽁꽁 얼어 있습니다 참고 하세요!
ㄴ소청에서 깜빡하고 봉정암에서 양말을 갈아 신습니다 꽤 장거리 산행이라 양말을 자주 갈아 신어야 하는데
여분 1개를 산악회 차에 두고 왔네요 ㅠㅠ 마지막에 발바닥이 아파 고생했습니다 .. 육덕 ㅈㅅ
ㄴ봉정암 경치
ㄴ계곡은 눈에 덮혀있고, 폭포는 꽁꽁 얼어 있습니다
ㄴ백담사 하산 길이 꽤나 지루하고 머네요
ㄴ돌이 위태롭게 메달려 있습니다 ㅎㅎ
ㄴ백담사 일주문 입니다 역시 육덕
ㄴ힐라리온님 고생하셨습니다...........는 무슨 아직 7키로의 임도길 여정이 남아 있습니다 ㅋㅋ
ㄴ용대리로 걸어 갑니다 백담사-용대리 버스는 겨울에 운행을 안합니다.. 고로..겨울에 백담사 하산은 패스하세요
ㄴ용대리 도착^^ 버스 정류장까지 약 20분 더 걸어야 한다는 건 함정입니다 ㅋㅋㅋ 버스타기 전 황태정식을 포풍흡입 ㅋㅋ
맛있더군요 ㅋㅋㅋ
ㄴ못난 얼굴은 패스하시고 장갑 자랑 좀 하겠습니다
산행 전날 시에라(호상사)에서 14000원에 업어온 고디니 엘리베이션미트 입니다 대충 멀쩡해서 가져왔는데
집에와서 보니 한쪽 안감이 터져 있어서 가내수공업으로 바느질을 했습니다 아크테릭스급 마감으로 수선완료 그래도 가격이 용서 됩니다
전 주 소백산에서 윌리님이 벙어리 장갑에 끈을 달아 목에 걸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으시던데 ㅋㅋ 편할거 같아 따라 해봤습니다
14000원짜리 엘리베이션 장갑 고어텍스, 합성충전재, 투입구 넓음 너무 마음에 듭니다 이 장갑 없었으면 오색으로 다신 하산할뻔 했네요 ㅋㅋ
겨울철 바람과 추위 대비는 무조건 하셔야 합니다 ....정상이 아닌 오르막에서 바람이 불어대니 산행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대청 이후 컨디션 난조로;; 약간 힘들었는데 같이 산행하신 힐라리온님 덕분에 버텼습니다
오늘도 추위고생, 바람고생, 땀고생, 배고픔고생, 콧물고생을 힐라리온님과 같이하여 1산행 1추억을 간직하게 되었네요
모두 안산즐산 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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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라리온
고생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