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금정산 석불사에서 범어사까지 그리고 범어사 연등제38

부처님오신날...절도 갈겸 금정산 다녀 왔습니다.
석불사에서 점심공양-상계봉-파리봉-공해부락-북문-고당봉-범어사 저녁공양...범어사 연등제까지 보고 내려왔습니다.
10키로내외 적당한 산행이였습니다.

날씨가 좋았습니다 좀 무덥긴 했지만 힘든 정도는 아니고 녹음이 짙어진 
조용하고 해를 피할수있는 숲길따라 갔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이라 들머리 날머리를 절로 잡아 진행했습니다.
특히 요즘 범어사에서 밤에 연등제 하는데 구경잘하고 왔습니다. 배 부르게 절밥도 잘먹고

[교통]
동래역이나 동래 롯데백화점을 지나는 동래마을버스 3번을 타고 종점까지 가서 황전요양소입구에서 등산로진입

전날 서울에서 아는놈이 여행와서 잠깐 늦은시간 광안리에서 막걸리 마셨더니 아침에 배가 불러 그냥 공복에 산으로 향했습니다.

-전날 이야기 잠깐-

연휴라 광안리는 광란의 파티가 여기저기서 벌여 지고 있더군요.ㅎㅎㅎ
술집마다 자리가 없었는데 겨우 막걸리집 한자리 차지 했습니다.

이집에 특이한 막걸리가 있는데 빙수처럼 얼려서 갈은 막걸리에 막걸리를 부어 마십니다.
시원해요. 아마 자주 갈듯 합니다.

살얼음 막걸리 국자로떠서

막걸리부어서

말아 먹습니다.

막걸리 안주는 역시 파전 -최고

[산행기]

자 다시 등산 모드로 진입

역시 막걸리 마신 다음날은 얼굴에 열이 납니다. 요즘 날씨엔 더욱^^
석불사까진 어렵지 않게 금방 진입합니다.
한 5년째...부처님오신날 석불사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보통은 점심공양 안하는 절인데 이날만 합니다.

오이냉국에 비빔밥.
오이냉국 시원하게 잘나오더군요. 술이 싹 깹니다.^^

신비한 석불사는 부산 사시면 꼭 한번 들려보세요. 묘한 느낌이 오는 절이랍니다.
요즘은 가끔 단체 외국인 관광객도 찾아 옵니다.

교통이 불편하다보니 보통은 인적드문 아주 조용한 곳이랍니다.

석불사에서 소각장 뒷길로 본격적인 오름질 시작 됩니다. 중간정도의 난이도로 30여분이면 헬기장...지나서
20여분이면 상계봉까지 갑니다.

풍경 좋습니다.
가면서 바라보는 상계봉 .

상계봉에서 바라보는 금정산..멀리 고당봉

상계봉 정상석은 좀 떨어진 곳에 있는데 그곳을 정상으로 아무도 보지 않습니다. 암릉지대를 봉우리로 봅니다.

상계봉 명당자리 바위소나무 밑에서 쉬다가 다시 파리봉으로...
파리봉 가는길에 조망 좋은곳 여러곳이 있습니다.

'파리'라는 뜻은 불교에서 수정을 뜻한다고 하네요.

파리봉 전망도 금정산에서 꼽을수있는 절경지입니다.

이년전만해도 목숨걸고 지나던 추락사고가 자주있던 파리봉 암릉지대를 요즘은 아주 편하게 보조시설물 따라
내려 갑니다.

예전 밧줄 탔던 생각하면 아찔하네요.ㅎㅎㅎ

공해부락에서 임도따라 쉽게 북문진입
북문에서 다시 올해 12번째 고당봉 뱃찌를 탑니다. 

오후라 사람이 없군요.
서울 산과 다르게 남쪽은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바다가 있다보니 바다도 많이 가시고 야구에 미친도시라 일요일 야구장도 많이 가시고

조용히 금정산 제일봉 고당봉 혼자 감상하다가

느즈막히 해떨어질쯤...범어사에서 하는 연등제 보러 갑니다.
7시쯤 해가 떨어 질줄알고( 해가 떨어져야 이쁜 연등 봅니다)

시간 맞춰 갔더니...저녁 공양 먹고도 한참 8시쯤 해가 떨어지더군요.
해가 많이 길어 졌습니다.

범어사에서는 물김치에 나물 많은 비빔밥.

한참 연등 구경하다가 9시쯤 내려 왔습니다.

쉽지도 어렵지도 않은 코스..... 요즘처럼 자외선이 심한 날이면 가볼 좋은 코스 입니다.
햇빛에 노출된 능선코스가 아니라 대부분 숲길이라서 여름엔 자주 다닙니다. 이길

늘 안산 하십시요.

요즘은 시원한 음식 자주 먹습니다.

여름엔 자주 먹는 동래 차애전 콩칼국수

오늘 김해 삼계동 메밀국수 메밀만두...메밀이 몸을 차갑게 한다고 합니다.

전전날간 야구보고간.... 사직동 오륙도 낙찌뽁음.  이날 야구 홈런 7개를....
준석이 홈런공이 제가 있는곳으로 와서 강제로 티비에 나왔습니다.ㅋㅋㅋ

날이 무덥습니다.
늘 식수 준비 잘하시고 안산 하세요.

범어사에서 하산길에본 용...
누가 구슬 다 모았나 봅니다.
 
-로또 일등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