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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포럼 입니다.

산에서 마주치는 불친절함20

[* 비회원 *]
등록일 2015-08-31 23:20
조회수 1715

산에서 정식 루트가 아닌 곳으로 잘못 빠졌지요.
길을 물으니 한 무리는 위로 쭉 가면 된다.
올라가다 아무리 봐도 길이 없는데? 하며 찾다가 마침 서계신 다른 분께 여쭤보니 저 아래 바위따라 내려가라며
덧붙이는 말씀이
"바위 타고 내려가면 하산이고 타고 올라가면 정상가는거지 뭐"
하나마나한 핀잔을...
...설마 올라가면 정상이고 내려가면 하산하는 걸 누가 모른다고 ㅡㅡ;;

옆에 있던 분이 민망하셨는지 초행이냐며 친절히 내려가는 바윗길을 알려주셔서 졸지에 릿지하며 내려왔습니다.
그나마 알려주신대로 가서 길은 찾았지만 거기가 어땠냐면...
위험하지만 내려는 갈 수 있어도 다시 올라가긴 힘들어 보이는 코스였거든요;;
차라리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게 안전하겠다 싶었지만 어찌어찌하면 내려갈수도 있겠다 싶어 모험을 감행하고 길 찾아 내려 왔습니다.
헌데...친절하게 알려주신 건 고마운데 그 옆쪽으로 길이 있었더라는........

산 많이 타신 분들이야 대충 저쪽~이러면 알아서 찾으시겠지만
저같은 초보들에게는 암담한 장벽을 보는 기분이죠.
조금 친절하게 서로 알려줘도 좋을텐데 싶은 생각이었습니다.
알고보면 초보들에겐 목숨거는 모험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ㅜㅜ

저도....악셀 밟으면 가고 브레이크 밟으면 서는거 압니다!!ㅎㅎㅎ

걍 푸념 한번 떨어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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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판다랭

저도 일부러 길 잘못 알려준 사람 때문에 고생한적이 있었습니다. 심보가 아주 못된 사람들 종종 있습니다.대부분 나이대가 좀있으신 분들이 그러더군요 모르면 모른다고 하면 좋은데 일부러 사람 골탕먹이려고 작정하고 그렇게 하는 사람들 심리가 궁금할 뿐입니다

2015-08-3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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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없다고는 말 못하겠죠. 몇 번 당해봤어요 ㅎㅎ;;

2015-09-0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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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아빠

항상 한국의산하나 네이버지도 핸펀에 다운받으시고 등산로 숙지하시고 산행하셔야합니다.만일을 대비해서 탈주로도 항상 알아두고 처음 가는곳은 블러그산행후기 꼼꼼히 보시고 알바많이하는 구간도 잘 살펴봐야 고생 안합니다.
생각외로 내가 원하는 방향의 길을 물어봐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2015-08-3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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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그래야겠어요. ㅜㅜ

2015-09-0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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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셔67

저도 초창기에 산에서 뭐 물어보면 제대로 알고 대답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미리 공부하고 가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10명에게 물어보면 제대로 아는 사람은 1-2명 정도. 특히 단체로 오신분들 중에는 맹탕으로 따라 오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 중에 1명만 제대로 길을 아는 경우가 많습니다.

2015-09-0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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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위로 가라던 아주머니들...사실 길은 그 아래 옆으로 가는 것이더라구요 ㅡㅡ;;

2015-09-0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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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알바라기

저도 한국의 산하..지도 출력해서 다니는게 최고라 생각합니다.

2015-09-0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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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찾아보겠습니다

2015-09-0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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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25

생각이 제대로 된 사람이 아니라서 어쩔수가 없는것인데요, 그런경우가 많이있습니다,

2015-09-0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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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산에 대한 우월감이라고 생각하고 말았습니다

2015-09-0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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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25

그런것도 모르고 물어보냐는 약간은 무표정한 얼굴로 그렇게 대면하죠 친절하게 웃으면서 이쪽은 어디 저쪽은 어디 이렇게 성의를 가지고 말해주는 사람은잘 없을 겁니다, 단순히 하산길을 물으셨다면 더더욱 퉁명스러운 반응이 나오기 쉬워요

2015-09-0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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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정중하게 여쭤봤는데도 그리 돌아오니 맘 상하더라구요 ㅜㅜ

2015-09-0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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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푼짱

반식자우환(半識者憂患). 등산도 예외는 아닙니다.

2015-09-0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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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유념하겠습니다

2015-09-0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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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닥산

이상한 사람 만나서 고생하셨네요.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길 물어봐서 손짓 발짓 하면서 열심히 알려주면 열에 일곱은 고맙다는 말 한마디 또는 목례한번 안하고
가는 경우 많습니다.
고맙다 말 들어려고 한거는 아니지만...
이럴때 기운 빠집니다.

2015-09-0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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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기껏 알려주니 거기 말고 다른길!!? 이라고 짜증내던 어떤 여자 생각나네요 ㅡㅡ;;

2015-09-0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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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업체관계자

글쓴분이 초보라고 하셨으니 못 알아들었을수도 있습니다. 무슨바위지나 무슨계곡지나 어쩌구 설명해도 초보는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는데 무슨바위며 무슨계곡이 어딘지 모르니 못 알아들을수있죠.

2015-09-0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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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뭐뭐전망대가는 길이라고 구체적으로 물어봤어요^^

2015-09-0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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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마로60

산에서 길을 물으면 불친절하게 하는 분은 거의 없고 대게는 본인이 아는한 자세히 알려주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명이 그렇다고 전부는 아닐겁니다.

무엇보다...
산에 갈때는 가고자 하는 코스에 대한 산행기를 블로그를 통해 여러번 보고...
등산앱을 설치, 가고자하는 트랙과 함께 다니면 됩니다.
이점이 더 아쉬운듯...

2015-09-0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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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가끔그런분들이 섞여있는거겠죠. 그리 믿습니다. 어제따라 연속으로 만난 제 불운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다들 저모냥이야?란 뜻의 글은 아니었습니다^^

2015-09-0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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