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서 나와 아침일찍 방태산으로 출발합니다.
인제군에서도 이 지역은 오지라더군요. 참 신비스러운 동네입니다.
빛이 아름다워 차에서 내려 여러번 사진을 찍고 갑니다.
방태산 휴양림 안에는 식당이 없어서 밖에서 사먹고
다시 오니 어느덧 10시가 넘어갑니다.
원 점 회귀 라 오른쪽으로 올라가서 왼쪽으로 내려 올겁니다.
캬~ 좋네요..
오르막 꽤 셉니다.
하악 ! 하악~~
2시간 올라 오는데 오름질은 오대산 보다 어렵습니다.
시작점이 아무래도 방태산이 더 낮아서 그런가 ?
사람들은 역시 별로 .. 1시간에 1-2명 정도 보이네요.
겨우 능선을 타서 이제 정상부로 올라갑니다.
으.. 힘을 내자.. 정상이 가까옴을 느껴지네요.
여기가 정상처럼 보이죠?
사실은 좀 더 위로 올라 오면 보입니다.
삼각대 귀찮아 안자져 왔더니 에효... 인적도없고 나무에 매달아 어떻게 해볼라고 하는데... 끙... (그림자 참조)
겨우 찍습니다.
내려 갑니다.
내려가다 두 사람 봅니다.
와..우.. 뭔가 강력한 포스가 느껴지는 ...
겨울에 보면 멋질거 같네요.
가을도 멋진 산이긴 한데... 역시 육산이라 겨울설산에 환상적일거 같다는..
구룡덕봉에서 지나온 길을 잠시 보라봅니다.
구룡덕봉에서 매봉령 가는길.
왠지 데이트 코스같은 느낌이..
오른쪽 간판 보니 산속으로 이제 그만 들어가랍니다.
중 하단까지 1시간 정도 내려오니 멋진 포토존이 보이고,
삼각대 가져와서 셀카 좀 찍을 걸... 아숩네요.
계곡은 정말 좋습니다. 수량도 풍부하고 작은폭포도 꽤 있고.
사진 찍기 좋은 장소 많습니다.
여름에 알탕도..
무르익은 가을에 피곤한 줄 모르겠습니다.
가족 나들이도 좋습니다.
산책길 있어요.
미친듯이 차를 몰고 가다보니
방태산 명물 이단 폭포도 못보고 달렸다는...
사실 가을에 여기 온게 이단 폭포 보러 왔는데. 도대체 정신을 어디다 ---
산행 만족도
조 망 권 : ★★★ (정상부근에서 )
능선 및 산새 : ★★★( 넓고 평탄한 육산)
산행 난이도 :★★★✩(지루한 오름질)
후기
방태산 하면 설산이 떠올랐는데 가을 방태산 이단폭포를
보러 왔다가 그냥 지나치고 와버렸네요.
오대산 보단 3-4일 정도 단풍이 늦은 느낌입니다.
계곡쪽 단풍과 폭포는 아주 좋았고 겨울에 다시 한 번
오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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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크게 험한 구간도 없어 보이고..
단풍이 점점 내려 오고 있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