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에서 밥은 먹어야 하고, 먹으려면 또 장비가 필요합니다.
쿠커와 밥그릇, 스토브, 도시락 등등은 그때 그때 또는 취향들에 따라 다르고,
식기는 캠핑갈 때는 집에 그릇과 스뎅 수저를 가지고도 갑니다만,
박산행에서는 체력저하에 따라 짐을 최대한 가볍게 싸다보니, 희생되는 건 저의 경우는 식사관련입니다.
티타늄 숟가락에 못지 않은 물건을 발견하여 써 보고,
두루 뽐 드립니다.
MSR 에서 나온 접이식 숟가락이고,
두 종류의 세트가 있습니다.
숟가락+포크 각2개씩
또는
스포크 각4개.
무게는 숟가락이던 스포크던 포크던 1개당 9.5 그램이라는군요.
실측무게도 비슷합니다.
접었다 폈다 잘 되고, 안정성도 괜찮고
재질도 그럭저럭 마음에 듭니다.
폴딩은 180도 되지 않고 약 160도 정도 됩니다.
금속이 아니라서 코팅된 쿠커류를 쓰시는 분들은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포크는 안샀고, 숟가락+포크 세트 샀는데, 센스 있게도 색깔이 다릅니다.
2인용으로는 참 괜찮다 생각합니다.
얼마 하지 않는 물건이니까(저는 다른 물건 살 때 MooseJaw에서 한꺼번에 구매했습니다)
국내에서 구입하셔도 될 것 같고, 좋은 좌표 있으면 여기서 공유하면 더 좋겠습니다.
덤으로, 요즘 라면대용으로 먹기 좋은 즉석밥을 발견했습니다.
청ㅈ원에서 나오는 '밥이라서 좋다' 시리즈 중, 라면 모양으로 나온 사골미역국을 저는 좋아합니다.
불로에서 나온 전투식량류 보다 인스탄트 느낌이 덜 해서 괜찮습니다. 도낀개낀이지만요.
(젓가락은 어떻게들 해결하세요? 패킹부피가 작고, 비싸지 않고, 입 닿는 부분은 나무로 된 재사용 가능한 젓가락 좀 소개시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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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스노우피크 티타뮴 사용하는데요, 사실 나무젓가락+플라스틱 1회용수저가 더 가볍고 부담없어요.
나무젓가락이 편하긴 한데 딱히 친환경적으로 살진 않지만 산에서 나무젓가락을 쓰기는 좀 뭔가 머쓱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