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도 맞이할 겸... 어제 천마산에 다녀왔습니다.
초행길이긴 했습니다만 산이 비교적 높은데도(해발810m) 주차나 접근성이 괜찮다고 해서 갔습니다만 어제는 구름이 너무 심해 일출은 커녕, 앞도 제대로 안보이더군요.
하지만 남자분이라면 수진사 루트로 갔다오시면 넉넉잡고 1시간반 정도면 정상찍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 200m 남겨놓고는 석산에 얼음이 많이 끼어있어서 아이젠이 아직은 필수일 것 같습니다 .
복장은
[상의]
얇은 울 내의 + 봄가을 집업티 + 파타R2 + 솜보온재 방풍잠바(재질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비상용 경량패딩(패킹)
[하의]
얇은 울 내의 + 윈드블록 바지
이렇게 갔다왔고 산 밑에 온도는 출발할때 영하 1도 정도였는데 정상온도는 모르겠네요.
운행 중에는 파타R2까지만 입었고 쉴때만 방풍잠바 꺼내 입었습니다. 바람이 좀 있어서 목토시나 넥게이터 / 귀마개 / 비니는 필요할 듯 합니다.
출발은 수진사 앞 주차장 > 상명대 수련장 > 천마의 집 > 정상 순으로 순조롭게 다녀왔습니다만...(중간에 다른분이 시멘트포장길로 안내해줘서 20분정도 돈 것 같네요)
하산시 다른 루트로 가보고져, 네이버와 다음지도에 있는 "주차장출발점"이라는 곳으로 내려가려고 했는데
갈림길을 못찾아서 그런지 산속에서 거의 2시간을 헤메었네요.
(배는 고프고, 와이프한테는 전화오고... < 길 잃은거보다 이게 더 무서움...)<br />
헤메다보니 사람들 말소리가 들려서 그쪽으로 넘으니 산책로가 똭!! > 그길 타고 다시 매표소 기점으로 되돌아가서 원래 수진사로 내려왔습니다.
질문입니다. 하산계획은 천마산 정상 > 마치고개출발점쪽으로 가다가 갈림길에서 주차장출발점 이라는 곳으로 내려가려고 한건데 지도의 오류인가요?
지도상의 오렌지원의 갈림길이 없더군요....
얼굴이 못생겨 인증은 안합니다 ^^;
근데 천마산 산새들은 사람을 안무서워하나보네요... 과자부스러기가 떨어져 있으니 다리사이로 왔다갔다 잘도 쪼아먹네요.
참고로, 네이버지도의 "마치고개출발점"이라고 되어있는 루트는 남성분은 모르겠습니다만, 여성분이나 아이들은 하산시 위험한 것 같습니다.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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