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눈꽃을 보시러 산행들 많이들 가십니다. 저도 어제 다녀왔습니다.
계방산 대한민국에서 5번째로 높은 산(1577m)이라고 합니다. 운두령에서 버스도착 합니다. 버스 수십대 몰려 있습니다.....너무 많은 인파에 한숨만 나옵니다..사람 많은 산행은 질색인데.. 출발지점이 1080m(운두령정상)가 넘습니다.. 500m 정도 올라가면 정상입니다.
1200m까지는 눈이 없어서 흙길, 가끔 얼음이 언곳도 있습니다만, 1200m 이상지점에서는 눈꽃이 피었습니다...아마 상고대가 피울려면 눈도 어느정도 있어야 되겠지만, 공기중의 습도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눈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1200m ~정상까지는 누구 말처럼 기차놀이 하면서 올라 갑니다. 어느 구간은 거의 좁은 통로가 이어지는데 힘이 드신다고 통로에서 쉬시는 분덕에 오도가도 못합니다.... 모든것이 다 용서가 됩니다..순백의 눈꽃으로 모든것을 다 용서 합니다.
정상부근에서 간단한 식사와 따뜻한 술 한잔이 기분을 좋게 합니다....주목 군락지에서 고사목이 아닌 찬바람을 이기고 우뚝선 눈꽃 핀 주목들이 인사하네요....
잘 놀다 왔습니다.
정상에서 저멀리 설악산, 오대산이 저기다라고 알려 주는데,,,, 잘 모르 겠네요..
그리고 산행에서는....
힘이 드시면
1. 통로 밖에서 쉬어 주세요...리듬이 끊겨서 뒤에 오는사람들 힘듭니다.
2. 아이젠 가져가세요... 용감하신 분들 많이 계신데.. 조심하세요.
3. 스틱을 뒤로 뻗지 말아주세요.. 찔릴가바 두렵습니다.
4. 아직도 담배 피우시는 분들이..
5. 공원에선는 생존을 위협당하는 상황이 아니면 불(버너) 피우시면 안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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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연하게태연하게
스틱 쓰는 분 뒤에는 아주 조심스럽게 따라 다니고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