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영실 성판악 2일 후기19

* 영실-전망대-윗세오름-남벽분기-어리목, 성판악-백록담-사라오름영실코스가 쉽다는 말에 친구들이 같이 갔고, 백록담은 혼자 갔습니다. ^^;;;;

* 복장 : (카본 아웃웻) + (폴라텍 집티) + (시프트), 아마다블람 쉴때. 하산시는 슈퍼그라비트 추가...하지만 전반적으로 집티에 시프트로 커버되는 날씨였습니다. 백록담도 엄청 추울 가능성 때문에 벙어리 장갑까지 4개나 가지고 갔는데 너무 따뜻했습니다. ㅠㅠ

* 식사 : (천국용 김밥) + 보노스프 + 비스킷 + 초콜릿 + 믹스커피- 운행중에는 저는 주로 파워젤을 먹습니다. 다른 음식의 경우 에너지화 되는데 오래걸려서...특히 과일같은 경우는 먹어도 아마 산에서 내려오면 에너지화될것으로...ㅎ

* 숙소 : 동문시장 근처 비지터라는 게하에 묵었습니다. 근처 식사하기도 좋고...특히 원조미풍해장국 집은 새벽에도 하는데 진짜 추천할만 합니다. 지금도 글 작성하면서 입맛이 살아나네요. 얼큰하니~~~ 시장안에 있는 맛집들에서 저녁은 해결했습니다. 예약안하면 못가는 곳도 있으니...근처로 가시면 꼭 예약하세요. 제주도 막걸리, 소주 실컷 먹은거 같습니다.

* 영실코스 금요일 갔었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도 적고 소문대로 좋았습니다. 여름에 왔을때랑은 정말 달랐습니다.

 * 성판악 도착을 7시10분경에 했는데, 날이 어두웠습니다. 사람들이 워낙 많이 와서 그런지 주차장도 난리고 아이젠 신는다고 아비규환이었습니다. 하필 저는 전날 먹은 막걸리때문에 장트러블이 나서 화장실을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성판악은 화장실이 4칸 밖에 없더군요.거기서 20분 정도 줄서서 해결하고 나왔습니다. ㅠㅠ* 토요일이라 그런지 시작부터 기차운행이 되어서 어떻게든 뚫고 올라가야겠다는 생각 밖에는 없었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정상까지 한줄로 가게되는 안좋은 기억이 나서...첫 대피소에서 쉬지 않고 추월해서 계속 올라가니 사람들이 뜸해지더군요. 이후로 진달래 대피소까지 원만한게 진행했습니다.

* 진달래 대피소에서 가져간 라면, 초콜릿 먹고 사람들이 모이길래 바로 출발했습니다. 대략 정상까지 3시간정도 걸린거 같네요. 거기서 보노스푸, 믹스 커피 한잔 먹고 구경 좀 하다가 하산했는데...하산할 때 보니...기차놀이가 시작되서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3키로 이상 한줄로 서있더군요. ㅠㅠ. 내려가는 길은 날이 따뜻해서 눈이 녹아 있었습니다. 사라오름 들려서 쉬엄쉬엄 내려왔습니다. 복귀는 버스 782번인가로 했는데...택시가 인당 3천원에 가는 경우도 있더군요.

* 코스가 좋아서 어제 비행기 안에서는 묵직하더니...일어나니까 괜찮네요. 눈이 많이 오면 또 가고 싶어질거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