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산행으로 어제 마니산에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중국까지도 보인다는 말을 듣고 갔는데, 날이 흐려서 바로 앞바다의 섬들도 보이질 않더군요. ^^ 참성단 근처에 도착하니 마침 시산제를 마치고 철수하는 분들이 있어서, 떡과 과일을 나눔받아 먹었습니다.
요즘 산행용 시계를 살지 고민 중인데, 가격이 상당해서 과연 얼마나 효용성이 있을지 고민되더군요. 기압에 기초한 고도계 기능이 비싸지는 주 원인인데, 스마트폰이 이 기능을 대체할 수 있을까 싶어서 여우비라는 앱을 테스트해 보았더니 나름 정확한 듯 하네요. 100미터당 기압이 대략 10hPa 떨어진다고 하는데, 어제 산행 중엔 약 50hPa 변동이 있었습니다. 출발점인 함허동천 주차장의 해발고도가 약 50미터이고, 마니산이 약 470m인 점을 고려하면, 대충 맞는 셈이죠.. ^^?
다음 주는 강추위가 온다 하니, 준비해 온 장비들을 제대로 테스트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추가)
함께 산행했던 지인의 트랭글 기록과 비교하니, 처음 생각 보다도 더 정확한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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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라도 시계 사시게 된다면 순토는 말리고 싶습니다.
복불복으로 기압계가 이유없이 사망하는데 정식수입품이어도 1년 지나면 수리비 10만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