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산에 다녀왔습니다.
무릎과 몸이 좋지 않아 최대한 걷지 않고 눈구경이 가능한 덕유산에 다녀왔습니다.
곤돌라를 타고 올라갈때부터 눈발이 날리더니 밤새 눈이 내리고 아침에도 내리네요.
향적봉 대피소에서 하룻밤 보내고 중봉까지 갔다 왔습니다.
10시즘 곤돌라 타는 곳에 도착하니 날씨때문에 고장나 오늘 운행이 미지수라고 하네요.
저는 2끼니 남아 있어 다시 대피소로 갈까 잠시 고민 했습니다.
대피소 지붕아래에 앉아 하루종일 눈구경이나 하는 생각을 해보다 간이의자가 없어 그냥 내려갑니다.
6키로가 넘는 스키 코스로 걸어 내려가는데 블리자드 때문에 앞을 보기 힘들고 무릎이 아프네요.
사람들이 스키타는 구간은 스키장관리용 모터달린 스키?로 도와줘 편하게 왔습니다.
원래 등산객금지팻말이 붙은 스키코스인데 날씨로 스키운행이 불가해 암묵적? 이용 가능했습니다.
겨울산은 태백산이후 두번째로 내복, 플리스집업, 플리스자켓, 기모바지 입고 다녔고 그때보다 춥지 않았습니다.
자켓 대신 일회용 우비와 스포츠고글 유용했고 생각해보니 등산은 2시간 남짓, 스키장에서 오히려 많이 걸었네요. -.-
다음엔 소백산에서 밤하늘의 별을 세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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