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주에 도착해서 영실 - 윗세오름대피소 - 어리목
오늘은 성판악코스로 백록담 구경하고, 이제 막 하산했습니다.
나홀로 제주 관광은 포기하고 한라산만 다녀왔는데...이틀 연속은 역시 미친짓이네요.
다녀온 곳의 대략적인 평을 하자면.....
성판악쪽에서 백록담 500미터부터를 제외하고는 딱히 어려운 코스는 없습니다. 저지대(?)는 지형이 너무 평탄해서 하산이 무지 지루하기까지 하더라고요. 게다가 왕복 9시간...ㅎㄷㄷ
1200미터쯤부터는 아직 빙판도 많은데, 아이젠이나 스틱없이 올라가는 탐방객들이 많아서 식겁했네요. 이달말까진 아이젠 필수입니다.
산세랄까 재미랄까....개인적으로는 영실코스가 제일 좋았습니다. 적당히 오르내림에 경관도 일품이었고요. 1280미터부터 시작인게 제일 맘에 들었죠.
참고로 영실매표소부터 등산로 입구까지 (약2키로)는 택시 1차당 7천원 (동절기, 성수기엔 1만원) 입니다. 4명이 모이면 2천원정도로 편하게~
산행과는 별도로 한라산의 국공직원들은 참 불친절하네요. 매점직원들도요. 관광객을 포함해서 워낙 많은 사람을 상대한다지만.......홈피에 한소리 하려고요.
그리고 또 하나, 한라산도 휴식기간이 필요하겠더라고요.시설물이 깨끗은한데.....위험해 보이는 곳들이 좀 많이 보였어요. 특히 탐방로 나무 데크는 땜빵도 여러군데더군요.
아무래도 그냥 가면 아쉬우니 백록담 하진 한 장 투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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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_바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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