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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7 거북이 성주봉 산행 - 대슬립 테마산행34

산타는거북이
등록일 2016-03-27 22:00
조회수 2047

안녕하세요. 산타는 거북이입니다.

오늘은 친구와 선배, 저 이렇게 셋이서 상주에 있는 성주봉이라는 산을 다녀왔습니다. 이 성주봉은 포함하고 있는 산을 일주 형식으로 다녀왔는데, 특이하게도 산이름은 없고 그냥 성주봉이라고만 하네요. 성주봉에 오르기 전에 코스에 따라서 약 100m정도 대슬립구간을 거쳐서 갈 수도 있는데 오늘은 이 대슬립 구간으로 코스를 잡았습니다.

이 성주봉 아랫쪽에는 성주봉 자연휴양림이라는 휴양림이 있는데, 상주시에서 운영을 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텐트도 칠 수 있고, 작은 오두막을 빌릴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여름에는 수영장도 이용할 수 있는데, 시설이 깨끗하고 깔끔한 것이 가족단위로 이용을 하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성주봉 자연휴양림에 들어서면 3개정도의 등산코스 이정표가 있는데, 이 대슬립을 타기 위해서는 꼭 암벽등반코스라는 표지판을 보고 이동을 해야 합니다.

자연휴양림에 들어서서 오두막 몇개를 지나서 완만한 트래킹 같은 코스를 지나면 이런 암벽이 길을 가로막습니다. 저 암벽 바로 앞에서 오른

쪽으로 돌아서 올라가면 됩니다.

이런 난간 구간을 지나고 오른쪽 위쪽 방향으로 몇 걸음 올라서면 바로 대슬립 구간이 시작됩니다.

이런 40m~50m되는 밧줄이 2m~3m의 간격으로 4개가 있고, 바로 오른쪽 옆으로는 우회해서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오기 전에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와서 앞에 서보니 좀 겁이나네요. ㅎㅎ 줄을 잡고 천천히 올라갑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올라가다 잠시 쉬고 있는 선배 모습

밑으로 보니 경사가 후덜덜 합니다. 여기 어느정도 높이에 올라오면 조심해야 합니다. 줄을 꽉 잡고 있어야 됩니다. 미끄러지거나 넘어질 때 줄을 놓치면 100% 사망사고 일어날겁니다.

저기 옆에 선글라스 끼고 있는 친구놈은 처음 초입에는 시큰둥 하더니만, 대슬립 구간에서는 엄청 좋아하네요. ㅎㅎ

중간에 소나무 몇 그루가 있는 구간이 나오고 2차 대슬립 구간이 나옵니다.

중간에 저렇게 볼록 튀어나온 구간 때문에 애좀 먹습니다.

2차 구간이 경사가 좀 더 가파르네요.

거의 마지막에 다와서 이 볼록 튀어나온 곳 때문에 애를 많이 먹습니다. 저는 정강이를 살짝 부딪혔구, 선배는 살짝 미끄러집니다. 이 때 식겁했습니다. 줄을 절대 놓지면 안돼요. 추락합니다.

대슬립 구간 끝에서 아랫쪽을 본 모습.

대슬립구간이 끝이나고 위로 한 10분 정도 약간 가파른 산길을 올라가면 능선이 나오고 이 푯말이 나옵니다. 바위속 샘물을 보기 위해서 성주봉과는 역방향으로 갔다가 다시 오기로 합니다.

뒤에 중간쯤 보이는 능선이 우리가 하산 할 제4하산코스입니다.

아랫쪽으로 200m진행을 하면 바위속 샘물이 나옵니다. 위에 걸쳐있는 바위가 상당히 위험해 보입니다.

삼국시대 조자룡 장군이 이 곳에서 무술을 수련하다가 목이 마르면 이 샘물을 먹었다고 합니다. 나무 사다리를 올라가서 고개를 들이밀면 샘물이 보인다고 하는데, 지금은 추워서 그런지 물이 얼어 있네요.

다시 성주봉 방향으로 진행을 해 약 300m만 진행을 하면 성주봉 정상석이 나옵니다.

진짜 오랫만에 셋이서 함께 정상석 인증을 합니다. 왼쪽이 친구, 가운데가 선배, 오른쪽이 저입니다.

정상석 주변에서 찍은 사진

가야할 방향의 능선.

성주봉의 정상석을 찍으면 이제부터의 능선은 아주 쉬운 오솔길입니다. 이 능선길은 거의 전체가 다 양쪽 조망이 가능해서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평야지대 모습.

옹기종기 마을 모습을 땡겨 보았습니다.

길 정말 편안하네요 ㅎㅎ

경치 좋은 곳에서 한 컷..

선배 집에 일이 좀 생겨서 빨리 올라가 봐야 한다고 하길래 하산을 당겨 제 2하산 코스로 하산을 결정합니다. 원래 코스는 남산까지 둘러보고 제 4하산 코스로 하산하는 것이었습니다.

내려오면서 찍은 성주봉. 내려오는 길은 약간 가파른 흙길을 한 20분정도 내려오면 끝입니다. 하산이 빨라서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대슬립 테마 산행이기 때문에 대슬립 이후의 구간은 정말 무난하고 편합니다. 100m정도 되는 대슬립 구간을 맛보고 싶으신 분들은 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그리고 상주 성주봉과 문경 성주봉이 있는데 제가 다녀온 곳은 상주 성주봉 입니다.

6.5km

4:30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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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오리

대슬랩 구간이 쫄깃해보입니다^^ 발끝으로 딛고 일어서는 재미가 있죠~~

2016-03-27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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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산타는거북이

저렇게 긴 구간을 가본건 처음이었는데 꽤 재미있었습니다. ㅎㅎ

2016-03-27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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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블루마스타

성주봉 로프구간 아찔하네요.
신불 공룡 올라가기전 20-30미터 로프구간도 팔에 힘 빠지면 아찔하겠던데 100미터라니 대단하네요.
다리가 후덜덜 하지 싶습니다.

2016-03-27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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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whois

지난번에 보니깐 동네 주민이신지, 산신령이신지 로프없이도 천천히 오르시더군요ㅡ.ㅡ
한편으론 뻘쭘하면서도 한편으론 위험하겠다 싶었습니다.

2016-03-27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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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블루마스타

원본사진이 너무커서(4896*3264) 컴퓨터가 로딩하느라 많이 버벅거립니다.
미리 리사이즈하셔서 올리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1400정도가 괞챤더라고요.^^

2016-03-27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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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산타는거북이

아무래도 많이 위험한 짓 이겠지요.

2016-03-27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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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산타는거북이

몇 미터 올라가면 금방 적응이 됩니다. ㅎㅎ

2016-03-27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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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산타는거북이

사진은 다시 수정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03-27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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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슬랩 재밌겠네요!

2016-03-27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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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산타는거북이

대슬랩이후의 구간은 좀 싱겁긴 하지만, 대슬랩 구간은 재밌네요 ㅎㅎ

2016-03-27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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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whois

로프 튼튼합니까? ㅎㄷㄷ

2016-03-27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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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산타는거북이

로프는 아주 튼튼하더라구요. ㅋㅋ

2016-03-27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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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별다방아자씨

대슬랩 남녀노소 다 갈수있습니다.
남산은 별로 볼거 없는데 높이가 있어서 보통 왕복합니다.
입장료있습니다.
진달래 필때가 가장 좋은것 같습니다.
연인끼리 다녀오면좋은데 잘 안가시는것 같더라구요.

2016-03-27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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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산타는거북이

저희는 입장료는 내지 않았습니다.
대슬랩 조금만 주의를 하면 정말 재미를 많이 느낄 수 있더라구요. ㅎㅎ

2016-03-27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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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별다방아자씨

저는 주차로3천원, 이용료1천원 냈습니다. (2012년)
마음씨 좋은 분들은 무료인가보네요.

재밋게 원점회귀 산행할수 있어 괜챦은곳인데 좋은곳 소개해주셨네요. (휴양림이라서 ...)

2016-03-27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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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산타는거북이

네 그렇군요. 저희가 운이 좋았나 봅니다. ㅎㅎ

2016-03-2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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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주흘

남산까지 들렀다가 4코스로 내려와 원점회귀하는게 제일 볼만하죠
물론 남산은 정말 볼게 없지만 4코스 하산길이 전망좋고 볼거리가 많지요..

문경 성주봉 대슬랩도 꽤나 재미난 곳이죠...잘 보고 갑니다.. 그리고 저는 주차비, 입장료 냈습니다..-_-;;;

2016-03-2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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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산타는거북이

일주형식으로 원점 회귀하는 코스라서 자차회수 부담도 없고,
대슬랩이라는 특색있는 산행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ㅎㅎ

2016-03-2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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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당만

비로 길이 안얼어서 다행이네요

잘봤습니다

2016-03-2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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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산타는거북이

날씨가 따뜻해서 곳곳에 진흙 구간도 있었습니다.

2016-03-2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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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안산즐산

거의 유격훈련 코스군요.
사진으로는 경사가 거의 직각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도 그런가요?
나중에 한번 가보고 싶네요.^^
수고하셨습니다~~

2016-03-2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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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산타는거북이

각도는 다양한데요. 제가 사진을 잘 못찍어서 너무 직각처럼 보입니다.
물론 짧게는 70도~80도 정도 되보이는 곳도 있고, 중간에 바위사면이 볼록
튀어나온 곳 두군데는 밧줄 잡고 올라가기가 힘이 듭니다. 그리고 경사각도
보통 50~60도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2016-03-2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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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서현아빠짱

멀리 까지 가셨군요...
저런 곳은.. 무서워서 별로 안 좋아 하지만..
가야 할 곳 이면 억지로라도 가긴 합니다.
사진 사이즈 많이 줄여야 겠네요..ㅎ

2016-03-2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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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산타는거북이

서현아빠님 정도시면 상주성주봉과 문경성주봉 한날에
다녀가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사진은 어떡해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아예 찍을때부터 사이즈를 작게해서 찍어야 하는지
ㅋㅋ 사이즈 줄이는 방법 좀 갈켜 주세요.

2016-03-2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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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서현아빠짱

photoworks 설치해서..
사진 사이즈를 1200 ~ 1400 정도 대로 줄이시는게 좋습니다.
보통 PC나 노트북 해상도가 1366 에서 1920 정도 인데..
사진 원본 크기가 너무나 크다 보니 PC에서 누르면 화면이 벗어 나 버려
UHD 모니터에서 볼 정도의 크기가 되어 버리죠..ㅎㅎ

얼마전 whois 님이 게시한 링크에 보면 설명이 잘되어 있더군요..
photoworks 예전 부터 사용 해 봤는데 사용하기 좋답니다. ^^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camera&page=1&divpage=11&no=38102
이거 보시고 따라 하시면 됩니다.

2016-03-2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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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블루마스타

알씨 설치 하셔도 편하게 하실수 있습니다.
이미지에 우측 마우스 클릭하시면 메뉴나오는데 그기서 이미지크기 변경하셔도 됩니다.

2016-03-2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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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산타는거북이

일단 포토웍스 설치해서 다음 산행기부터 사이즈 조절해서 올리도록 해보겠습니다.
아~ 이런거 잘 모르니까 산행기 올리기도 너무 힘드네요. 차근차근 배워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2016-03-2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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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꿈꾸는길

로프 구간 재밌어 보이긴한데... 조심해야할것 같습니다.
덕분에 좋은 곳 알아갑니다. 감사합니다. :)

2016-03-2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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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산타는거북이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위험하지 않고 재미있게 대슬랩구간을 즐길수 있습니다.
나중에 한 번 가보세요^^

2016-03-2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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