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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산타다 이상한 녀석을 만났습니다.
혼자 사람 사는곳과 떨어진 깊은 산 내리막길 내려가는데..제가 좀 조용히 다니는 편이라 이녀석이 절 늦게 발견 했는지
저 바로 앞에서 움직이다가 저 한테 딱 걸렸습니다.
특징은 느릿느릿 엄청 느렸고 거의 기어다니듯이 땅에 붙어 다니더군요.
크기는 50센티 정도 ...
입주변에 검은색이고 몸통은 낙엽색...누런색이였습니다.
이녀석 본 순간 ...
'서부의 총잡이' 총 꺼내는 빛은 속도로 자동반사적으로 폰을 등산파우치에서 뽑았습니다...
햐...
제가 봐도 서부시대에 태어 났으면 튜니티 빰칠정도의
반응 속도였습니다.
폰은 잘뽑았는데 화면키고 카메라 온 해서 동영상모드로 하다가 녀석이 좀 먼거리로 갔습니다.
제가 뛰어가면 금방 따라 잡을 속도였지만...그건 안되는 행동이라
멀리서만 지켜봤네요.
사실 뭔 동물인지 모르 겠습니다.
오소리 족제비 비슷하고 수달은 아닙니다.너구리도 아니고
기어다니는 모습은 티비에서본 코모도 같습니다.
오소리?...이게 한국에서 살긴 하나요.
족제비라 하기엔 속도가 너무 느리고
수달이라 하기엔 목이 짧고
너구리라 하기엔 몸통이 너무 가늘고
소나 돼지는 확실히 아니고
영상 보실때 폰카라 화질이 구려서 고화질로 보세요.
초반 1초에서 5초 사이가 젤 잘보이네요.
화면 중앙 움직임 잘보시면 됩니다.
폰으로 보시면 잘 안보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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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오소리 농장이 있다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