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은 고원지대라고 하네요. 그 덕분(?)에 진안의 마이산 주변에는 전국에서 가장 늦게 그리고 가장 화려하게 벚꽃이 핀다고 합니다. 정말 그러한지 어제 확인하고 왔습니다. ^^
마이산 탑사 진입로의 벚꽃은 명성 대로 과연 화려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마이산 산중에 핀 산벚들이 더 멋지더군요. 은수사에는 천연기념물인 청실배나무가 있는데, 마침 배꽃이 필 무렵이라 활짝 개화한 상태였습니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춘향전에서 이도령이 춘향이 집을 찾아가 첫날밤을 치르기 전, 월매가 내온 주안상에 여러 과일이 올라와 있는데, 이 중 ‘청슬이’ ‘청술레’라고 한 과일이 바로 청실배(靑實梨)라 합니다. 돌배나무들 중에서 특히 맛좋은 열매가 달린 나무가 청실배나무인데 개량배에 밀려 있다고 하네요. 기회가 되면 청실배를 한번 접해봐야겠습니다. ^^
(추가) 폰에서 산행후기를 작성하면, 상단에 노출되는 썸네일에 나타나지는 않는 모양입니다.
암마이봉 오르는 길의 전망대에서 본 조망
삿갓봉에서 점심식사 중 바라보이던 암수 마이봉
은수사 청실배나무와 올려다본 수마이봉
은수사 근처에서 올려다본 암마이봉
탑영제와 주변 벚꽃들
암마이봉 전망대에서의 조망
나봉암에서의 조망
하산길에 떨어진 벚꽃잎들
금일 산행 코스 브리핑 중 ^^;
산방기간으로 함미산성(강정리)-광대봉-탕금봉 구간을 못가고 이상한? 경로로 탐방했습니다.
루가지도에는 중간에 끊긴 루트가 있길래 가 보았네요. 끝지점에서 올려다보이는 암마이봉의 조망이 좋더군요. 다시 올라가려 했으나 후퇴는 없다는 동행자들과 함께 비에 젖은 슬랩길을 따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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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짱님도 어서 회복해서 좋은 산행기들 올려주시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