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없습니다
진심으로 거짓말 안하고 너무 정말 매우 진짜 무서웠어요
망우산 초입부터 한번 쯤 들어봤던 신 이름은 다외웠어요
알라딘에 밍키까지요
어렸을 때 경찰청 사람들 보면 겁나서 화장실도 못갔는데
수락산 북한산 야간 좀 다니다보니 간땡이가 배 밖으로 나왔나봐요
화장실에서 나오는 아저씨에
제가 제 발로 차는 나뭇가지하고 돌에 놀라고
제발 야경 구경하시는 분들 좀 몸 좀 움직여 주세요ㅠ
아무도 없는 줄 알고 가다가 갑자기 구석에서 뭔가 움직이면
진짜 너무 무서워요ㅠ
새벽두시는 입김이나고 그 와중에 저는 반바지고
덕분에 자동 부스터 쓰고 겁나 올라가는데
야경은 너무 예쁘긴 무슨 나살고보자겁나올라가는데
썩은 나무는 야생동물처럼 보이고
다른 산 야등때는 잠깐 놀라고 말 일이
백 그라운드가 조상님들 주무시는 곳이다보니
너무 무서웠어요 다시는 안갈거에요 ㅠㅠ
안산하라는 여러분의 댓글 덕분에 살아내려왔네요 ㅠ
감사합니다
심방심실 근육통 걸리겠어요
아 근데 아시다시피
헤드랜턴 필요없을 정도의 단조로운 길이었고
용마산 ㅇㅏ차산 돌길만 좀 조심하면 될 거 같구요
야경은 망우산쪽에서 상봉쪽 보는 거랑
용마산 계단에서 한강 암사대교 쪽 보는거
그리고 아차산에서 출입 허가된 조명좋다는 언덕
멋있었습니다
다음에 만약에 혹시나 다시가게되면
사진기를 빌려가서라도 찍어올게요
핸드폰은 너무 멀어서 그런지 별로더라구요
즐거운 한 주 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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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오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