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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금백종주 댓글에 불태령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어 댓글로 쓸려다 내용이 길어서 게시글로 올립니다.
집 뒷산이 백양산이라서 불태령이라는 산 명칭을 고지도와 관련 자료에서 찾아 보았더니 아래와 같이 잘못 적용되었더군요..
1. 불태령(불웅령]에 대해서... (부태고개)
불태령(佛態嶺)이라는 명칭은 고개(령) 위에서 삼광사인가 만덕사(? 몇년전 기억이라서 죄송) 대웅전의 부처상 모습이 보인다하여 불태령이라고 명명하였다. 물론 지금보다 숲이 덜 우거진 상태인 옛날 이야기 입니다..
불웅령은 태도태(態)자를 후세 사람들이 곰웅(熊)자로 잘못 읽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즉, 부처 + 곰 + 고개의 조합이죠. 이 고개에서 무슨일이 있었을까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현재의 불태령 정상에서는 만덕사/삼광사(?)가 보이지 않습니다. 즉 명명이 잘못된 것입니다. 고개위에서 삼광사가 보일려면 현재의 [만남의 숲]이 불태령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현재 불태령이라고 부르는 곳은 북봉(北峰)이 바른 명칭입니다.
북봉, 중봉, 백양산.... 의 순사입니다.
2. 주지봉(낙타봉)에 대하여....
아울러 낙타봉도 산봉우리가 거미의 모습을 닮았다하여 거미주, 거미지, 봉우리봉자를 써서 주지봉(蛛蜘峰) 이라고 불렀답니다. 옛날에 우리나라에 웬 낙타가..... 주지봉이 바른 명칭임.
3. 상기 내용의 정확성에 대하여...
과거 지도와 향토사학자의 글을 토데로 트랭글에 알려서 트랭글은 변경 완료
만남의 숲에 표지판으로 게시되어 있습니다.
만남의숲에서 만덕으로 넘어가는 둘래길(돌담옆)에 게시되어 있습니다.
우리 등포인이라도 바른 명칭을 불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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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당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