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을 이용한 충남 홍성 용봉산 후기.15

지난 주말 황사와 미세먼지에도 불구하고 충남 홍성의 용봉산과 보령의 오서산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도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다녀왔는데 저 처럼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등산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글을 올려봅니다.

1.

용봉산에 가려면 우선 충남의 홍성터미널까지 이동 해야합니다.

서울에서 출발한다면 동서울터미널이나 센트럴시티터미널을 이용하면 됩니다.

동서울 시간표

08:20, 10:50, 14:00, 17:50

소요시간 2시간 30분, 요금 9,500원.

센트럴시티 시간표

06:40(우등 13,800원), 08:40, 10:40, 12:40 ~ (뒤로도 시간이 많이 있습니다만 등산하기에는 부적절한 시간이라서 생략합니다.)

소요시간 2시간, 요금 9,500원

저는 이번에 센트럴시티에서 08:40 버스를 타고 홍성으로 향했습니다.

지금이 전국 곳곳에서 꽃축제가 벌어지는 기간이라 생각보다 많이 막히더군요.

기사분께서 국도와 지방도를 타고 요리조리 달린 덕분에 그나마 예정시간보다 45분 늦게 홍성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2.

홍성터미널에 도착해서 매표소에서 용봉산가는 버스표를 끊었습니다.(1,300원)

버스표에는 버스시간과 좌석이 명시되어있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보니 현지 주민들은 그냥 카드를 찍고 탑승하더군요. (카드 사용시 1,250원)

카드 사용시 50원 할인도 됩니다.

결국 매표소에서 발권할 필요가 전혀 없었던 것입니다.

아무튼 11:40 버스를 타고 용봉산입구에서 하차했습니다. (홍성터미널->용봉산입구 버스로 약 20분 거리)

첨부파일로 홍성과 광천 터미널에서 운행하는 농어촌 버스 시간표를 올려두었습니다.

홍성과 광천터미널에서 갈 수 있는 유명한 산으로는 용봉산과 오서산이 있습니다.(제가 이번에 이틀에 걸쳐 두 산을 모두 다녀왔습니다.)

일단 용봉산의 경우 첨부파일의 왼쪽 시트(홍천터미널)를 보시면 됩니다.

용봉산으로 오르는 들머리는 크게 두 곳이 있는데 하나는 용봉초교이고 나머지 하나는 용봉산 입구입니다.

첨부파일에서 붉은색으로 칠해진 시간은 용봉초등학교(정류장 이름은 상산정류장)로 가는 버스 시간이고 용봉산 입구로 가려면 행선지가 수덕이라고 써져있는 시간을 보시면 됩니다.

저는 이번에 들머리는 용봉산 입구로 날머리를 용봉초교로 해서 다녀왔습니다.

제가 다녀온 코스는

용봉산입구(구룡대매표소)->병풍바위-> 용바위->마애석불->악귀봉->노적봉->정상->투석봉->미륵불용도사->용봉초교->정류장

이었습니다.

이 코스는 용봉산을 길게  타는 코스입니다.

길게 탄다해도 3시간 30분 정도의 거리입니다. 

3.

저 처럼 용봉초교로 하산하면 용봉초교 길 건너편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홍성터미널로 이동하면 됩니다.

버스시간은

그 방향이 내포 신도시와 충남도청으로 이어지는 대로이기 때문에 용봉초교 정류장보다 훨씬 많은 버스가 운행됩니다.

용봉초교 정류장에서 용봉산 입구로 향하던 도중 봉신리 버스 정류장을 발견하여 그 곳에서 홍성행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도보로 30분 가량 걸렸습니다.

봉신리 버스 정류장에 붙어있는 홍성 터미널행 버스 시간표입니다.

저는 환승센터에서 16:45에 출발한 900번 버스를 16:57에 탑승했습니다.

버스 시간표는 기점 기준이기 때문에 환승센터 시간에서 약 10분 정도 지나야 봉신리 정류장에 도착합니다.

저 처럼 용봉초교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놓쳤을 경우 사용하시면 될듯합니다.

아니면 용봉초교를 들머리로해서 용봉산 입구로 하산을 한 경우에도 위의 시간표를 참고해서 홍성터미널로 이동하면 됩니다.

봉신리 정류장과 용봉산 입구는 한 정거장 거리입니다.

4.

홍성터미널에서 서울, 성남, 인천으로 오는 버스시간은

이렇습니다.

그리고 저 처럼 1박을 하고 오서산으로 연계하려면 홍천터미널에서 광천터미널로 이동해야합니다.

버스 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가 이 번에 이용했습니다.

이 버스도 카드 사용이 가능합니다.

황사가 짙어서 조망은 별로였지만 특이한 모양의 바위가 많아서 심심하지 않았습니다.

높이도 높지않아 오르기 수월한 산이었습니다.

한 번쯤 가볼만 하니 날씨 좋은날 다녀오시면 좋을듯합니다.

용봉산의 대표 바위인 병풍바위.

 아담한 정상석.

추신: 세로로 찍은 사진이 누워서 올라가네요.

       이거 돌리는 방법 아시는분 답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무리 찾아보아도 돌리는 단추가 안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