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둘째주 덕룡산
4월 셋째주 화왕산
4월 넷째주 비슬산
5월 첫째주 한라산
뭐 꼭 진달래를 봐야한다는 의무감+강박감은 없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흐드러지게 핀 진달래를 보고 싶었습니다만...
모두 실패했네요. ㅎㅎ
제 기억으로는... 가물거리기는 한데 덕룡산은 절정이 지나버렸고, 화왕산은 바로전날 엄청난 강풍에 다 날아가고, 비슬산은 비왔고, 한라산은 태풍급 강풍과 비에 우수수...
나름 모두 진달래로 유명한 산들이지만 날씨님 덕에 풍성한 꽃밭보다는. 땡볕에, 비에, 앙상한 가지들만 본거 같습니다.
철쭉은 이상하게 안땡김? ㅎㅎ
그나저나 얼마전 제주도 다녀오면서 윗세오름대피소에 짝대기 한개를 두고와서(엄청난 에피소드가 있지만 너무 박진감 넘치고 길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이번엔 블랙다이아몬드 스틱으로 한번 주문해봤습니다.
평들이 좋아서.. 뭐 좋겠죠? ㅎㅎ
보너스로 그나마 억새가 좀 있어 지루하지 않았던 화왕산 사진 몇장 올립니다.
요새 날씨가 좋으니 모두들 이쁜산 많이들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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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씩 땡겨서 가셨으면 다 봤을 법 합니다.
봄에 여름비가 내려.. 엉망이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뭐 조금은 붙어있겠지 했지만.. 진짜 조금만 붙어있더군요..
화왕산과 한라산은 만일 며칠전에 있던 강풍들만 아니었으면 진짜 절정기였을거 같은데 날씨란 참... ㅎㅎ오묘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