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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2016년 5월 28일 토요일
*가는곳:양산 천태산-금오산(원동역-당곡마을-비석봉능선-천태산-금오산-어영마을)
*도상거리:약 15km 정도
*산행시간:08:15-14:15(휴식포함 총 6시간 00분)
*날씨:최저: 18도,최고: 29도,오전부터 잔뜩 흐리다가 비 한번 퍼붓고 날이 서서히 개임.
*교통편: 대중교통 이용
갈때:경산역에서 07:16분발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원동역 도착.
원동역에서 들머리인 당곡마을까지 2km정도 경부선 철도를 따라 도보로 이동.
올때:어영마을에서 14:25분 원동3번 버스를 타고 원동역 도착.
원동역에서 16:47분발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경산역에 도착해서 귀가.
(원동역->경산역:........16:47,18;20,19:58,20:52)
08:17 원동역을 나서며....
원동역에서 2번 버스를 타고 영알 태봉방면으로 가면서 항상 좌측으로 살짝 살짝 보이던 천태산과 금오산을 찾아갑니다.
알고보니 천태산은 천성산,영축산과 더불어 양산의 3대 명산으로 일컬어지고 있네요.
아름다운 천태호와 더불어 멋진 조망을 보여줄걸로 잔뜩 기대하고 나섰지만 ....오늘은 아침부터 날씨가 영....ㅎㅎㅎ
조망이 안 좋으면 뭐...그냥 살방살방 걷는 재미로 다녀와야겠지요..
아침 일찍 집을 나서 경산역에서 7시 16분발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1시간 정도 걸려 밀양,삼랑진을 지나서 원동역에 도착합니다.
들머리인 당곡마을까지는 근 2km정도....그 쪽 방향으로 하루에 몇편 가는 버스(양산 137번버스)가 있긴 하지만 시간이 맞지 않은 관게로 도보로 슬슬 이동합니다.
면소재지를 지나서 나오는 원동교를 지납니다.
경부선 철도 옆길을 따라서.....걸어갑니다.
철길 옆길을 따르다가 우틀해서 당곡마을로 향하는 도로에 접속해서 우측으로 오르는 능선을 바라보니..아침부터 포크레인으로 뭔가 공사중...
그럼 오늘은 당곡리 좌측능선인 비석봉 능선으로 올라야겠습니다.도로를 따라 삼랑진 방향으로 조금 진행하다보면 참다래가든이 나오고..
참다래가든을 지나서 조금만 지나면 성주배씨 무덤이 있는 들머리가 나옵니다.
이쪽으로 올라야 하는데 이쪽 들머리로 오르지 않고 그 우측에 길 좋아보이는 곳으로 오르다가 초반부터 개고생합니다.ㅎㅎ
혹시 다음에 가시는분들이 계신다면 앞에 보이는 성주 배씨 무덤방향으로 오르시면 됩니다.!!!
08:48 우측에 좋은 임도가 있길래 이쪽으로 한번 살짝 올라가 봅니다...
웬걸.....등산표지기가 무려 5개나....그럼 들머리가 맞겠지 확신하고 올라가보지만....길은 이내 끊어지고....
대충 방향을 가늠해서 오르는데....요즘이 아무래도 산딸기같은 덩굴들이 많이 올라오는 시기라서.......쪼매 고생하면서 올라갑니다.ㅎ
힘들게 한 발짝 한 발짝 올라설때마다 조망 하나만은 죽여주네요....날씨가 좋았으면 아주 멋진 낙동강 조망을 볼 수 있을텐데..
그래도 뭐 이만한것도 만족하면서....ㅎㅎ
진행방향 우측으로 나즈막하게 보이는 당곡마을 우측능선과 그 뒤로 우뚝 솟아있는 토하고 곡하면서 오른다는 토곡산!
원동역과 낙동강 그리고 중간에 당곡마을
성주 배씨 무덤에서 올라오는 정상적인 등로를 만나서 편하게 올라서는데 비가 한 두 방울씩 두두둑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나마 나무들이 우거져서 빗방울이 많이 떨어지지는 않지만 소리가 제법이네요...올듯 말듯 한것보다 조금이라도 내리는게 시원하니 좋습니다.
10:14 들머리에서 출발한지 1시간 20분 정도 걸려 마음달님의 표지기가 달려있는 비석봉에 도착합니다.
곧 이어서 안부로 잠깐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서니 당골마을 우측능선과 합류하고...여기서 천태산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10:58 오늘의 첫 이정표가 나오면서 등로는 한없이 좋아집니다.이제부터는 고속도로죠...ㅎㅎ
바위굴...비가 막 퍼붓는다면 여기서 쉬었다 가면 좋겠습니다...ㅎㅎ
천태동산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넓직한 안부에서 천태산을 향해서 힘차게 올라섭니다.
11:29 천태산(630.9m)
천태호 조망
천태호와 그 뒤로 김해 무척산이 우뚝하게...
숭천마을로 내려섰다가 금오산(좌)을 다시 올라갈 걸 생각하니....ㅎㅎㅎ..날도 더운데 천태공원이나 구경하고 천태사로 가버려.......
의지를 다시 붙잡고 금오산을 향해서 내려섭니다.
숭천마을 임도에 접속해서 잠시 우측으로...
다시 좌측으로
계속 포장길을 따라 진행합니다.직진길로 가도 되지만 남의 집을 지나는것도 그렇고 해서리..ㅎㅎ
12:56 앞고개에 도착해서 금오산을 향해서 빡세게 올라갑니다.
금오산 직전 까칠한 암릉구간도 보이고요...
13:32 앞고개에서 40여분 걸려서 금오산 정상에 도착했군요...땀은 뭐 비오듯이 쏟아지고...개운합니다..ㅎㅎ
금오산에서 앞에보이는 770봉과 그 우측으로 매봉산 그리고 어영마을.
어영마을에는 버스가 들어오기 때문에 14:25분차를 타기 위해 빠릿하게 내려가 볼 생각입니다.
2시차 이우에는 거의 6시 차라서.....선택의 여지가...ㅎㅎ
금오산에서 영알방향으로 조망이 참 좋아곳인데 오늘은 쪼큼 아쉽네요..ㅎㅎ
빠릿하게 내려서니 약수암으로 향하는 임도 시멘도로에 접속해서 다시 우측 산길로 내려섭니다.
우측 어명마을로....다음에는 배태고개에서 한번 진행해서 오는걸로 생각도 해보고요...
저 앞에 보이는 정자가 보이면서 어영마을회관이 있는 버스 종점에 도착합니다.
14:14 어영마을회관
그래도 여기는 구판장도 있어서 맥주나 막걸리 한사발 하기에는 괞챦을 듯 합니다.
요즘 촌에 가면 구판장이나 상점이 없어서 갈증에 맥주 한잔 하고 싶어도 아쉬울 때가....
한 10여분 남아서 평상에 앉아 야옹이랑 놀면서 버스를 기다립니다.
2시 25분에 출발하는 원동3번 버스를 타고 원동역에 도착해서 기차표를 끊는데....입석밖에 없다네요..대신 요금은 싸네요...ㅎㅎ
근데,,,,,경산으로 가는 기차시간까지는 앞으로 무려 2시간.......뭐하겠슴니까..ㅎㅎㅎ 원동역앞에 막걸리 한잔 하러 갑니다...
우선 원동막걸리 반되에 잔치국수 하나 시켜서 먹는데...막걸리 아주 맛납니다...약간 유산균처럼 시큼하면서도....
저번에 서현아빠님이 산성막걸리 맛이 좀 그렇다는 얘기를 한 것 같은데....맛있어서 반되 더 시켜서 먹습니다...
그런데 술이 좋은건지 술이 취하지를 않는군요..ㅎㅎㅎ...이 집 아지매 분위기도 있으신지...옛날 팝송으로 배경음악을.....
선풍기 바람 쏘이면서 한시간정도 느긋하게 먹고 원동역앞으로 이동해서 정년퇴임하시고 다시 버스를 모신다는 원동2번 기사님과. 이런저런
얘기로 시간을 보내다가 기차시간 다 되어서 플랫폼으로 슬슬 들어갑니다.
플랫폼 그늘에 앉아 경산역으로 가는 기차를 기다려 올라타니.....통로에 조차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입석도 만원이네요...ㅎㅎ
밀양역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많이 내리고....통로 구석에 등산 시트를 깔고 앉아 그렇게 집으로 향합니다.
-감사합니다.-
어영마을에서 찍은 2016년 5월자 원동역 버스시간표...제가 가지고 있는 이전거랑 조금 차이가 있네요...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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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도 아니고 양산도 아니고ㅎㅎ
말그대로 마이너스 업무 ㅋㅋ
낙동강 조망이 쥭여주는 곳인데 날씨가 안도와주었네요.
언제나 부지런한 대중교통산행 수고많으셨습니다.
날씨가 흐려서 조망이 참 아쉬웠지만
가본다 하면서도 미루었던 두 산을 다녀와서 개운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