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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 2016/05/28 금요무박
산행코스 : 장수대~대승령~귀때기청봉~한계령삼거리~대청~소청~봉정암~백담사
총거리 : 28.87Km , 소요시간 : 12:48 , 휴식시간 : 52분
산불방지기간이 지나고 처음으로 가는 설악산입니다.
계획한 코스로는 장수대~대승령~한계령삼거리~끝청~대청~희운각~공룡능선~소공원 또는 백담사로 예정하고 버스에 오릅니다.
요즘 계속된 컨디션 난조인지 또는 근육량이 모자라서인지 장거리가 힘들어지긴했어요.ㅎㅎ
예전에는 어느분이 말씀하시듯이 포기란 배추포기만 알았는데 요즘은 포기란 단어가 조금씩 익숙해집니다.
아무래도 장거리에서 정신력도 한몫하는데 배추포기를 세듯 자주 생각하다보니 ^^;;
버스에서 장수대분소에 하차한분들은 저희 일행과 등포 동편님 포함 6명입니다.
기골이 장대하신 동편님과 이바구하면서 잠도 쫒고 하다보니 벌써 대승령이네요.
귀때기청봉으로 향하는데 1408봉 부근에서 일출을 함께하고 동편님께서는 공룡으로 먼저 가셨죠. 만나뵈어서 반가웠어요.
저희 일행중에 처음으로 귀때기청봉과 대청봉을 가보시는분들이 계셔서 속도는 조금 느렸지만 오래간만에 바라본 서북능선이 마냥 좋았습니다.
한계령삼거리에서 간단히 식사하고 다시 끝청과 중청에 도착했을때는 공룡은 포기하고 계곡이 아름다운 백담사로 코스를 변경했습니다.
소청에서의 차가운 냉커피를 마시며 바라본 용아장성과 공룡능선은 멋지더군요.
언제인가는 꼭 한번 이곳에서 일몰을 바라보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
봉정암을 거쳐 백담사로 향하는 계곡의 수량은 많지 않지만 폭포가 보기 좋고 오래간만에 백담사 코스를 걸어보니 너무 좋았어요.
백담사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버스도 이용해서 주차장까지 가봤는데 편하긴 편하더군요.(수정 편도 2,300원입니다)
서울로 올라가는데 버스 기사분이 운전도 잘하시고 버스도 좋아서 아주 편안하게 올라왔습니다.
다음에 다시 갈때 재도전~해봐야겠어요.^^
↘ 들머리인 장수대
↘ 대승령
↘ 1408봉 조금 지나서 맞은 일출
↘ 귀때기청봉에 도착해보니 하늘이 청명하니 뷰가 아주 좋네요.
↘ 안녕~ 다시 올께~
↘ 대청봉
↘ 공룡과 저멀리 울산바위
↘ 소청을 지나 봉정암에 도착
↘ 푸르름에 취하듯 살방살방 걸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설악산의 공룡이 빠져 앙꼬 없는 붕어빵같은 후기이지만 그래도 귀때기청봉이라는 맛있는 앙금이있으니 만족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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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많으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