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10키로 러닝으로 다리가 뻑뻑한데
이런건 등산으로 풀어야죠 ㅎㅎ
가볍게 입고 항상가는 코스로 달립니다.
빨래골 칼바위 대동문 용암문 도선사 하산후 둘레길로 빨래골 복귀.
용암문에서 도선사 내려가는데...
딱봐도 직장에서 사장님께 끌려나온 20후반 30대 직장인분들 쌔삥 옷이랑 가방이랑 스틱이랑 쌔등산화 신고 25명 정도가 줄줄이 오르고 계시네요 ㅎㅎ
선두에 나이 지긋해보이시는 분이 사장님이신지 열정적으로 오르시고 뒤로 줄줄이 따라오시는데 얼굴들이 다 힘들어 하시는듯 ㅠㅠ 도선사에서 30분거리인데 뒤로 벌써 낙오팀도 있구요 ㅜㅜ
화이팅이요!!
밑으로 또 한참 내려가니 배낭에 산악회 리본 다신분들이 등로에서 계곡으로 오줌싸시네요 ㅠㅠ
좀 한적한데 가서 일보시지 ㅠㅠ
도선사 도착해서 물이나 한잔 먹고 가려했는데
오늘 공양밥에 오이미역냉국이 있네요.
참 좋아라 하는 음식이라 오늘은 감사히 공양밥 한그릇 하고 갑니다.
덥고 땀도 많이 흘렸는데 얼음동동 오이미역냉국 정말 시원하게 잘먹었습니다.
도선사 주차장 내려가니 오줌싸개 아저씨분들 내려오시는데 전세버스에서 빨리오라고 난리난리 ㅎㅎ
산악회보니 멀리서도 오셨네요..버스타고 3시간은 가셔야겠네요.
아참 대동문에서 오리털파카 입고 오신분 봤어요 ㅎㄷㄷ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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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오이냉국 시원하겠습니다.ㅎㅎ
그리고 오리털 파카 입고 오신분이라니..몸살 감기라도 걸리신 모양입니다..ㅎ
하긴 겨울에도 란닝구 바람으로 다니시는분도 있으니..ㅎㅎ
세상은 넓고 특이하신분도 많습니다..^^
저는 단순 밥이 아니라 공양에 의미를 두기에 평가할순 없고 다 감사하죠 ㅎㅎ
세상은 넓어서 흥미롭고 또 배우기도 합니다 ㅎㅎ
다 감사할 뿐이죠.^^
제가 먹어본 공양중에 최악이었습니다.
대부분 산객님들 공양에 인자하신데
앵간이 최악악인듯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