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님이 결혼후 양양에 정착해, 시간이 날때마다 가족 모두 다녀오곤 합니다. 그러니 소위 맛집이라고 하는 곳들도 자연스레 알게 되지요.  다음은 제가 지금까지 먹어 본 음식들중 꽤 괜찮은 집들을 간단하게 나마 소개할까 합니다... 며칠전에 한번 소개한 집들하고 중복이 됩니다.

1. 광범이네 물회 ; 대부분의 사람들은 속초 봉뭐시기 물회 가시는데, 차가져 오신 분들은 20분만 더 투자해 간성방면 가진항에 있는 광범이네 물회 드셔보시길... 천상천이 여기 있습니다. 찐한 맛이 엑설런트

2. 성도횟집 ; 양양에서 강릉쪽으로 내려 오다 보면 휴휴암 지나서 남애항이 나오는데 거기에 있는 횟집. 쓰끼다시는 볼품 없습니다, but... 회는 따봉. 접시바닥에 무채까는 눈가리고 아웅은 가라, 우리는 오로지 회로 승부한다. 이집의 정수는 가자미 세꼬시, 죽음입니다

3. 녹원가든 ; 한계령지나 오색지나 양양으로 진입하면 구 관동대캠퍼스 지나서 있습니다. 돼지갈비 전문점인데, 여기서 맛에 중독되면 서울에서 못먹는다는... 도봉산갈비도 먹어 봤는데요, 음~~  녹원의 판정승^^

4. 물치손칼국수 ; 검색을 하면 두개 나오는데 여기는 양양시내 있는곳임. 손칼국수의 새로운 맛을 일깨운 집. 그냥 맛있어요^^

5. 양양면옥 ; 양양시내 대표적인 냉면집이 단양면옥과 양양면옥이죠, 호불호가 갈리는데 저희 가족들은 양양면옥에 올인입니다. 가자미를 넣은 회냉면이 일품인데, 여기에 맛들리고 나서 서울와서 냉면 안먹었습니다. why 맛이 없어서...  냉면에 설탕넣는거 이집에서 처음 알았습니다. 근래에는 서울에서는 동아냉면에 몰빵중!!!

6. 영광정메밀국수; 양양속초를 대표하는 막국수집. 매스컴 탄 이후로 시람이 더 붐벼 번호표 각오하시길... 동치미국물에 말아먹는 막국수의 시원함은....캬, 

7. 상운메밀촌 ; 막국수도 맛있습니디만, 뭐니뭐니 해도 이집의 엑기스는 육개장칼국수. 어울릴것 같지않은 소주&칼국수, 그러나 소주&육칼은 진리^^ 쏠비치 직원들도 점심 단골로 먹는 이지역 사람은 다 아는 맛집. 양양지역 칼국수집에 이전에 없던 메뉴가 생겼는데요, 바로 장칼국수라고 고추장을 푼 얼큰한 칼국수인데요, 왜 내눈에는 육칼을 흉내낸걸로 보일까요?? 그러고 보니 진짬뽕의 열풍에 풀무원에서도 육개장칼국수가 나왔죠^^

8. 장터순대국 ; 속초 중앙시장에 있는 순대국 전문인데, 저희 가족은 only 소머리국밥만 먹습니다. 그 맛은.... 드셔 보셩

9 .동해조개 ; 음식점은 아니구여, 콘도나 팬션 오신분들은 음식을 해먹으시죠, 중앙시장 지하1층 주차장을 통해 시장 들어오면 바로 처음으로 맞부디치는 집이 여기인데요, 조개파는 상점입니다. 양도많고, 종류도 많구여, 이집의 메인은 가리비,  가리비 다들 좋아 하시죠. 음식 해먹을때의 필수 코스입니다

대충 여기까지가 제가 설악산가거나 누나네집에 가거나 하면 거의 들리는 맛집들입니다. 아시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아마 후회 안하실거예요. 네이버 검색하면 다 나오는 집들이니 주소는 거기서 확인하면 될거구여,

마지막으로 한군데 더 말씀 드리면....

양양속초는 아니구여, 강원도 갔다 서울로 오다보면, 철정검문소를 지나는데, 검문소 뒷편에 뚜레 라는 정육식당이 있습니다. 저희는 여기서 늘 선지국을 먹는데, 맛 있습니다. 거기에 스페셜 메뉴로 한우초밥이 있는데, 그 맛은.....ㅎㅎㅎ

이상 나 혼자 알고 있기에는 아까워, 여러분 모두 그 맛을 즐기시라고 몇자 써 봤습니다!!!

아, 저 위의 집들과 전혀 관계없는 사람이라는 거 다들 아시죠^^*

* 사족; 구속초공항 근처에 실로암이라는 막국수집이 있는데, 옛날에는 진짜 맛있었습니다. 실내에 정주영, 김수환 추기경 사진도 붙어있고, 막내가 이쪽에서 군생활했는데, 면회갈때마다 거기가서 먹었는데, 막국수, 초당두부, 동동주 최고였습니다. but.... 요즘엔 그 맛이 안나더군요ㅜㅜ 누님도 야 거기 한물 같다고 말씀 하시는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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