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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이 넘은걸로 기억이 나는데요, 아마 1994,5년일 거예요, 당시 동평화시장 3층 보세전문샵에서 구입 했던걸로 기억이 나는데. 그때 색상만 틀리고 모델은 같은 [카벨라스(Cabela's)] 반바지 2개를 구매했었는데, 하나는 예전에 보내 버리고 지금 하나 남았는데, 아직까지 현역으로 쌩쌩하게 운용중입니다.
지퍼는 이때도 역시나 YKK
디자인은 세월의 흔적을 거스를수 없지만, 허리 고무줄만 늘어났을뿐 헤지거나 실밥하나 뜻기지않고 전혀 손상된거 없어요, 상의도 아니고 헤짐이나 닳는 강도가 구조적으로 많은 하의 핸디캡임에도 대단하지 않나요.
그래서 저는 20년을 넘게 여름을 책임져 준 이 옷을 - 아무리 신소재 기능성 여름반바지가 많이 있다 하더라도 - 버릴수는 없더군요,
* 사족 ; 그때 그샵이 그쪽 필드에서는 유명했던 샵였는데(실지로 많은 아웃도어 매니아분들이, 거기 단골 엄청 많았어요), 저거 살때 에디바우어 GTX 상,하 한벌이 있었는데 당시 9만원 부르더라고여 (그때 가격으로도 상당 했지만, 당시 국내 GTX 업체인 영원,에코로바 자켓 한벌이 당시 돈으로 이월상품도 min.20장 넘었습니다. 지금이야 GTX 자켓 가격이 똥값 되었지만, 그당시에는 아웃도어 매니아분들의 로망였죠. 이거 사기 위해 실질적으로 GTX계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참 행복한 시대에 살고 있는거죠), 돈이 모자라 포기하고 왔는데, 기억으로 3L에 뻣뻣하지 않고 추리닝처럼 촉감이 엄청 소프트했습니다. 상의도 하프집형태의 후드에, 바지도 오버트라우저가 아니고 그냥 추리닝 였습니다. 지금도 그런 스타일 본적이 없는데, 당시에 보세로 분명히 있었습니다. 지금 그런디자인의 제품 나오면 대박 칠것 같은데 말입니다.
★ Because it’s the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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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물건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