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그 어떠한 핫바리(?) 업체라 하더라도, 저 [GTX]택만  붙여 놓으면 신데렐라가 되어버리는 마법이 일어나지요,

동화같은 현실이 지금도 진행형 이지요. 괜히 GTX 콧대가 높은게 아니예요

지금은 대부분의 업체들이 GTX그늘에서 벗어 나고자 자체 원단 개발하고 투입하고 있지만은, 그 업체들의 대표 flag-ship line은 GTX라는 아이러니

일반분들은 GTX가 아웃도어에만 쓰이는 줄 아시는 분이 많은데 아닙니다...의학, 건축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걸쳐 퍼져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GTX사랑은 남다르다고 하는데, 외국이라고 별수 있을까요. 왜 기라성 같은 업체들의 엑기스는 GTX일까 하면 답이 나오져

어제 [카벨라스 반바지]글 올리면서 사족으로 잠깐 언급했는데요,

민주화되고 90년대 들어서면서부터 국내에도 소위 아웃도어라는데에 눈을뜨어 국내 개척자인 코오롱에 이어 프로스펙스에서도 가세를 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일부 매니아세계에서만 쓰였던 GTX가 대중화 되기 시작합니다. GTX 자켓과,  GTX + VIBRAM 등산화는 모든이들의 선망이었죠. 가격도 사악했습니다. 지금시대에 아크테릭스 GTX가격보고 사악하다 하지만, 그때에 비하면 조족지혈였죠. 당시 국내 GTX자켓을 생산하던 대표적인 업체인 영원과 에코로바(가끔 에코로바 욕 얻어 쳐먹고 있지만, 국내 아웃도어의 지대한 영향을 끼친 기린아 업체예요)의 가격은 2L도 min. 20 넘었습니다. 그것도 이월상품으로 (지금도 있지만 그시대에 만리동에 있는 영원빌딩 1층에 상설매장 있었는데, 전시해 놓은 GTX자켓 보고 입맛 다신분들 많았습니다^^). 3L은 이월도 30 넘었구여, 그당시에는 온라인이라는 것도 있을리 없었고, 아웃도어 집중되어 있는 동대문, 남대문 일대 싹 돌아 봤는데 다 그가격이었습니다. 그시대 그 가격이면 지금으로 환산하면 얼마일까요? 왜 제가 아크 GTX가격이 조족지혈이라고 했는지 아시겠죠. 그래서 그당시 많은분들이  GTX계를 조직하기도 했어요, 저도 그중 하나입니다. 국내제품 그럴진데, 수입품 가격은 더 사악했죠. 그당시 남대문에서 트레제타(Trezeta) 등산화 하나 마음에 든게 봤는데 가격 물어보니 35불러 좌절한 기억도 나구여ㅜㅜ

GTX 자켓중에서도 등급이 있는데 최고로 쳐 주는게 어딘지 아세요, 여기분들은 아마도 아크 생각하실것 같은데요, 제가 아는 상식으로는 미군야상입니다. (아 태클은 사양합니다)

보통 2L에 안감이 있고, 3L은 안감이 없는데 미군야상은 3L에도 있습니다. 들은 얘긴데 지금 디지털무늬말고 이전 얼룩무늬 때 특전사 얘들이 미군야상 많이 입었다고 합니다. 업무특성상인지 몰라도 루즈한 면이 있네요,

웃기는얘기 하나 하면 신상 미군야상, 미군군화 구입은 청계천6가가 성지인데, 이전에 미군PX통해 음지로 들어온 미군야상이 여기에서 몇개 풀렸는데 당시 업자들도 GTX가 뭔지도 몰라 헐값에 넘겼데요, 나중에 GTX가 뭔지알아 가격이 원상복구 되었지만 그때 구입하신 분들은 운수대통한거죠.

그래도 세상은 변하는군요, 요즘 GTX 가격 온라인치면 다 나오죠. 이렇게 세상은 또 변하는 겁니다. 저도 여기 끊다가, 작년 10월 바일로 대란때 뽐뿌받아 귀환을 했습니다만, GTX 자켓이 2만원아라는게 말이나 됩니까, 왜 제가 그때 바일로 대란이 앞으로도 없을 전무후무한 가성비 종결자라 그랬는지 아시겠죠.

여러분 우리는 분명 좋은 세상에 살고 있는겁니다!!

★ Because it’s the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