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소령작전도로를 따라 음정마을로 내려서면서...

*일시:2016년 6월 11일 토요일

*가는곳:지리산(백무동-한신계곡-세석-벽소령-음정마을)

*도상거리:약 20.68km

*산행시간:09:20-16:56(휴식포함: 약 7시간 36분)

*날씨:최저:17도,최고: 27도..비 오기 직전에 습하고 더운 날씨...등산하기 매우 힘듦.

*교통편: 대중교통 이용

갈때:06:33 함양행 첫차를 타고 거창을 거쳐 함양에 내린다.

     (서대구->함양:06:33,07:14...88고속도로 4차선 개통으로 1시간 30분 소요)

      08:20분발 백무동행 버스를 타고 백무동종점에서 하차.

      (함양->백무동:07:00,08:20,09:00.......)

올때:음정마을에서 17:05 함양행 버스를 타고 함양에서 하차.

      (음정->함양:.......12:20,14:50,17:05,19:10)

      함양에서 18:50분발 거창행 버스를 타고 거창에 내려 19:30분발 서대구행 버스를 타고 귀가.

      (함양->서대구:....16:00,16:50,18:30,20:00)

07:58 함양버스터미널

아침 일찍 집을 나서 서부정류장에서 첫차를 타고 함양에 도착하니....예전보다 근 20여분 빨리 도착했습니다...

아마도 88고속도로 4차선 개통으로 거창 정차시간이 빨라진듯하고...그러니 함양에서 휠씬 여유가 있습니다.

오늘은 어디 가느냐고요?ㅎㅎ.....벽소령에서 음정마을로 내려서는 길이 참 궁금했던 터라 오늘은 세석에서 벽소령까지 걷고...

음정마을로 하산 할 계획을 세우고 8시 20분 백무동 버스에 오릅니다.

백무동행 버스를 타고 가는데 역시 시골버스 답게 이 기사님 동네 얘들이 누군지 다 알고 계시는듯...

마천중학교를 지나는데 갑자기 버스가 정차하더니......창식(?)아! 안 내리나...하시더니...

직접 뒤로 와서는 쿨쿨 자고 있는 얘를 깨워서 내리게 합니다.ㅎㅎ

그렇게 버스는 인월,마천을 지나서 1시간정도 걸려 백무동 버스종점에 도착합니다.

09:20 백무동 주차장

함양에서 출발한지 딱 1시간 걸렸네요...간단하게 산행 채비를 한후 출발 합니다...렛츠 고~~

백무동 탐방지원센터

좌측은 장터목,천왕봉 가는길...직진 세석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세석길 따라...

30여분 계곡 옆길을 따라 물소리만 들으면서 진행하니 한신계곡이 시원한 모습을 보여주네요..

계곡에는 아침부터 쉬시는 분들도 보이고요...

10:10 가내소폭포

오층폭포

12:11 백무동주차장에서 출발한지 근 3시간 정도 걸려 힘겹게 주능선에 올라섭니다..아이고 힘들어.....!!!

오늘 날씨 정말 습해서 땀을 뭐 한바가지 흘린듯 하네요...그래도 능선에 올라서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니 한결 살것 같습니다..ㅎㅎ

세석평전 촛대봉 방향

주능선 갈림길에서 세석산장 구경 하러 갔다 와야 겠죠....오늘도 사람이 많으려나...ㅎㅎ

이렇게 보면 참 조용하게 보이는데....

조금 더 내려가니...ㅎㅎㅎ 아지매들 웃음소리...아저씨들 껄껄껄...ㅎㅎㅎ....힘들게 올라왔으니 얼마나 기분 좋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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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신봉

은박 돗자리 둘둘 말아서 가시는 멋진 언니가 지나 가시길래 멋있어서 한장..ㅎㅎㅎ

벽소령 까지 거리가 근 6키로 군요....한 2시간 정도는 가야 겠습니다..

하늘을 보여 줄듯 말듯 하지만 결코 보여주지 않습니다.ㅎㅎ

그래도 뭐 아주 멋진데요...

바위 이름이 잇을 것 같은데..아직 무지해서....

깔딱계단을 내려오면서....다른분들이 이 계단을 깔딱계단이라고 하더군요...내려온 입장에서는 뭐...ㅋㅋㅋ

13:54 칠선녀가 살았다고 해서 칠선봉이라네요....선녀들아! 내려오렴....ㅋ

이쪽은 비가 제법 내렸는지 촉촉히 젖어 있어서 돌들이 아주 미끄럽습니다..

한번 자파링할뻔 했는데 뛰어난 균형감각으로 모면....자빠지면 요즘 나이가 먹어갈수록 고통이 오래 가더군요.ㅠ

14:26 선비샘

안그래도 시원한 물 한사발 하고 싶었는데......시원하게 물 한바가지 벌컥벌컥...으따 시원합니다...ㅎ

누가 PET병 버려났길래 씻어서 물도 좀 보충해서 갑니다.

물이 콜콸 잘 나오네요...물 맛도 좋습니다..^^

선비샘을 지나서  길은 자꾸 넓어지더니 벽소령이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하네요...

15:06 벽소령대피소

벽소령대피소 빨간 우체통

15:20 벽소령에서 10여분 이상 쉬다가 우측 음정마을로 하산합니다...

돌 계단길을 따라서 10여분 내려오니 벽소령 작전도로로 내려섭니다.

삼정산 방향으로 하늘을 보여 줄듯 말듯....

삶과 죽음

민족의 아픔이 서려있는 벽소령 작전도로를 살방살방.....걷다가는 큰일나고 빠릿하게 걸어갑니다...차 시간이 별로 남지 않아서..ㅎㅎ

작은 이끼 폭포

15:58 연하천대피소 갈림길...음 이쪽에서도 연하천 대피소로 접근 할 수 있군요.

16:30 그렇게 한참을 내려오니 양정마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버스는 양정마을이 종점...저기까지 30여분만에 내려가야 하네요...

지리산 오공능선(비탐구역)

16:55 칼루이스(너무 옛날사람인가...)처럼 전광석화 같은 속도로 내려서니 버스시간 10분 전에 음정마을에 도착합니다.

음정마을 버스시간표

힘들게 싸들고 올라간 캔맥주....오늘 같은날 계속 들고 다닐려고 하니 얼마나 무겁던지..ㅎㅎ...그래도 하산후 마시니...꿀맛입니다..캬~~

18:04 음정마을에서 5시 5분에 출발한 버스는 6시정도에 함양버스터미널에 도착합니다.

예전 버스시간만 보고...느긋하게  내장탕에 막걸리 한사발 하고 나오니....이런...88고속도로 4차선 개통으로 버스시간이 변경이 있네요..ㅎㅎ

6시 45분차는 없어지고...6시 30분으로 변경.......어허 이거참....

다행히 터미널 아가씨가 상냥하게 50분차 타고 거창가서 대구가는 버스 타면 된다고. 하면서....아저씨 1분만 빨리 와도 탔을긴데..요러네.ㅋㅋ

그넘의 막걸리 때문에....ㅎㅎㅎ 어쨓튼 거창에 가서 버스를 갈아타고 편안하게 집으로 복귀함으로써 세석-벽소령 산행도 행복하게 마무리가 됩니다.

문제의 변경된 함양터미널 서대구행 버스시간표.

함양터미널 서울행 버스시간도 변경이 있는듯해서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