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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포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아마 이젠 거의 기억하시는 분이 없으시겠지만...^^;; 작년 초에 "아빠와 딸의 쿰부(고쿄-촐라-칼라파타르) 트레킹 후기"라는 제목으로 여행기를 연재하다가 미처 다 쓰질 못했던 기ㅅ털입니다. 한분이라도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지... 그 당시 여행의 힘으로 힘겨운 자영업자의 생활을 살아가고 있고 그러느라 이곳엔 들르지도 못하고 있지요.
장비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던 사람이 등포 회원님들 덕에 장비병도 걸려보고, 히말라야 트레킹에 필요한 소중한 정보와 조언을 들어 열다섯 살 딸과 함께 고쿄, 칼라파타르 트레킹을 다녀왔지요. 그리고 나서 쓴 어설픈 후기를 즐겁게 읽어주신 덕에 출판까지 하게 되었답니다. 후기를 다 마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었는데, 용감한 출판사를 만나 출판을 하게 되었네요.
"멀고 낯설고 긴, 여행이 필요해 - 아빠와 딸, 따로 또 같이 히말라야를 걷다."라는 책입니다..
가슴 벅찬 여행에 큰 도움을 주시고, 후기를 읽어주셔서 출판까지 할 기회를 주신 등포 회원님들에게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내년 1월에는 다시 히말라야에 가려고요. 이번엔 아내도 같이.
책머리에 간단하게나마 등포 회원님들에게 감사 말씀을 담았습니다. 소중한 경험의 고마움을 조금이나마 갚고 싶어 책값을 3%를 네팔 지진 후유증 극복에 기부하기로 했고요. 한국어 트레킹 가이드가 되고 싶어 하는 네팔 청소년을 만난 적이 있는데, 이런 친구들의 가이드 교육에 쓰겠다는 생각입니다. 장사하면서 매출 일부로 기금을 모으고 있기도 합니다. 댓가 없이 조언해주신 고마움을 이런 식으로라도 갚고 싶네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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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은냐하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