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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 아침에 비가 그친다는 예보에, 금요일 야근 출근하면서 배낭과 카메라를 챙겨 갔습니다.
토요일 새벽쯤에 하늘을 보니, 주변의 낮은 산들도 온통 구름 옷을 입고 있더군요.
당장이라고 달려가고 싶었지만, 퇴근 시간이 조금 남았기에 일단 눈으로만 만족을 했습니다.
퇴근과 함께 용봉산으로 달리는데, 새벽때보다는 구름이 많이 올라갔네요.;;
그래도 안개가 스물스물 승천하는 모습이 제법 분위기가 나더군요.
용봉산 올때마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한 300미터정도만 더 높았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을 합니다.
오늘같이 구름이 낮게 드리운 날에는 더 그렇지요.
이런날에는 암봉이 많은 산들이 눈을 더 즐겁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안개 때문인지, 최영장군황터가 더 운치있게 보입니다.
백월산은 아주 구름으로 뒤덮혀 있군요.
다음에는 저곳도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평온한 내포시내..
원츄리가 활짝 피었더군요.
새벽에 일찍 올랐더라면, 꽤나 멋진 그림을 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용봉산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가야산으로 향합니다.
야근을 하고 연계산행 할려니, 몸이 천근만근입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산이 좋은걸..ㅎㅎ
보통 30~40분이면 오르는 옥양봉을 1시간 넘게 걸려서 도착합니다.
진짜 힘들더군요.;;
다리가 조금 불편해서 산에 같이 오지 못하는 여친을 위해, 영상통화로 대리만족을 시켜줍니다.
연애를 하니, 폰 요금제가 바로 바뀌더군요.ㅎㅎ
전에는 지금은 있지도 않는 34요금제로 한달에 29,000원정도 냈었는데, 무한59로 갈아탔습니다.
34 요금제 쓸때는 무료통화나 문자는 거의 쓰지도 않았었는데 말입니다.ㅋㅋ
옥양봉에도 드디어 돌기둥이 세워지나 봅니다.
이정표나 등산안내도도 새로 설치 하더니, 예산군에서 가야산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네요.
옥양봉을 지나 석문봉으로 가는길에 한컷 담아봅니다.
계단 양쪽으로 안전난간이 있었는데, 새로 설치할려는지 다 철거 했더군요.
안전난간이 없으니, 조금 겁났습니다.
사진속에 계신 두분은 가야산을 처음 오셨는데, 나름 주변 지형 안내를 해드렸네요.^^
물이 조금 부족했었는데, 어르신께서 생명수도 주셨습니다.ㅎㅎ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석문봉에 도착해서, 정상인 가야봉을 바라봅니다.
어느새 구름이 다 걷혀 버렸네요,.
당겨본 가야봉 중계소..
저멀리 서산 팔봉산도 조망이 되는군요.
어제 밤에 그렇게 무섭게 비가 퍼붓더니, 하늘이 점점 개고 있습니다.
야근하고 두개의 산을 타니, 내몸이 내몸이 아니네요.
사진속에 개의 모습이 딱 저의 심정이었습니다.ㅋㅋ
오늘 오후에 드디어, 생애 첫 아파트로 입주를 합니다.^^
짐은 많지 않아서, 여유가 조금 있네요.ㅎㅎ
오늘도 안산하시고, 즐거운 휴일 되세요~~
부족한 글과 사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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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축하드립니다~~^^
축하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