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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동네 산 아래 공원에서 산책 중 징그러운 걸 발견했네요. 말 그대로 공원이 온통 이것들 범벅이었습니다.
처음엔 뭐지? 했는데 가까이서 보곤 헉~! 소리가 나오더군요. 얼른 빠져나왔습니다.ㅡㅡ;
확인해보니 미국선녀벌레라고 하더군요. 4~5년 전부터인가 국내에서 발견되었고 전국에 급속도로 퍼졌다고 합니다.
키가 작은 나무에 주로 피해를 끼쳐 항공방제로는 구제가 안되고 지상에서 일일이 약을 뿌려야 한다는데 번식력이 강해서 완전박멸하지 않는 한 금방 퍼진다네요. 사람에겐 직접적으로 피해를 주진 않는데 경험자 말로는 피부에 앉으면 따갑다고 하네요. 깨무는 듯 합니다.ㅋ;
비가 오면 쓸려나간다고 하는데 맑은 날이 계속될수록 번식하기에 좋다는군요.
3~4월에 애벌레로 시작해서 매미같은 모양으로 성장해 10월까지 활동한다네요.
온난화 때문인지 해마다 하절기에 벌레들이 창궐하는 게, 갈수록 여름철 산행 환경이 안좋아지네요.
ps: 사진이 옆으로 누워 나오길래 회전해서 올리니 훨씬 작아져 벌레가 자세히 안 보여 옆으로 누운 상태의 사진도 추가합니다.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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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통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