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주만에 올려보는 산행후기입니다.
지지난 주, 지난 주 산행은 계속했지만 귀차니즘이 발동하여 산행후기 올리는 것도 뜸해졌네요.
어제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내려간 틈을 타서 다녀 용문산에 다녀왔습니다.
보통 경기도에 있는 산은 대부분 자차나 대중교통으로 많이들 다녀오기 때문에 그리고 거리가 가깝다는 이유로 버스 섭외가 쉬지 않아서인지 안내 산악회에서 공지가 잘 나오지 않습니다.
산행코스: 선어치고개-> 소구니산->유명산->활공장->대부산 갈림길->배너미고개->실매재 휴양림 갈림길 -> 공군부대 앞 우회-> 용문산 정상-> 능선길 -> 마당바위 갈림길->상원사 갈림길-> 용문사->용문산 관광단지-> 주차장 )도상거리 16.6, 소요시간 7시간)
공지에서 들머리를 농다치고개에서 시작하기로 했는데 갑자기 차 안에서 대장이 선어치 고개로 변경한다고 합니다.
코스를 보면 한강기맥 한 구간인데, 한강기맥 코스는 들머리가 농다치고개인 점이 차이가 있습니다.
신사역을 출발하여 불과 1시간 30분도 안되어서 선어치 고개에 도착합니다. 2년 전에 유명산을 안내 산악회에서 다녀 온 적이 있는데 그 때도 선어치 고개에서 시작했습니다.
선어치 고개입니다. 2년 전과 달리 왼편에 가건물 비스무리한 음식점들이 있습니다.
선어치 고개는 양평과 가평의 경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고개에서 시작하면 언제나 처럼 초반에 빡세게 올라가야합니다. 전날 비가와서 미끄럽습니다.
한참 올라왔는데 겨우 700미터. 가평 산들의 이정표는 늘 이렇죠.
먼저 온 다른 산악회 회원들이 돌아가면서 사진 찍느라 방을 안빼네요.
소구니산을 가파르게 내려와서 전진하다 보면 삼거리가 나옵니다. 유명산 정상 갔다가 다시 이 지점으로 되돌아 와서 비포장도로를 따라 가야합니다
시정이 좋지 않지만 건너편 어비산은 보입니다.
유명산 정상에서 왼쪽으로 가면 능선길로 휴양림에 갈 수 있고, 오른쪽으로 하산하면 입구지 계곡으로 갈 수 있습니다.
정상에서 다시 되돌아 나와 비포장도로를 따라갑니다. 중간에 갈림길이 있는데 활공장에 한번 들려봅니다.
시원해 보입니다. 하지만 활공장 때문에 차들이 다닐 수 있는 도로 때문에 산이 많이 망가졌습니다.
활공장을 거치지 않고 바로 오는 길도 있습니다.
여기도 가을에 억새 피면 아주 보기 좋은 곳입니다.
구불구불 비포장 도로를 따라 내려오다가 잠시 비포장도로와 헤어집니다.
가다 보면 대부산 갈림길도 나타납니다. 편도 600미터 정도 된다는데 패스합니다.
이런 길이 배너미 고개까지 이어집니다. 
차단기를 통과해서 빠져 나옵니다.
요 물건 때문에 비포장도로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차단기를 나와서 오른쪽으로 10미터 정도 내려오면 배너미 고개 입구
역시 여기서 부터 다시 빡세게 올라가야 합니다.
한참을 빡세게 오르다가 여기서부터는 길이 아주 편해집니다.
편안한 길을 따라 오다 보면 군사도로와 만나게 됩니다.
포장도로에 접속하자마자 얼마 안되어 우회길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쪽으로 가면 한번 푹 꺼졌다가 다시 올라와야 합니다.
그래서 좀 더 포장도로를 따라 가다가 이곳에서 우회합니다.
화악산 정도는 아니지만 부대 우회하는 길을 썩 좋지 못합니다. 여기가 중요한 갈림길입니다. 여기서 장군봉 다녀 온 사람도 있는데 저는 패스합니다.
군부대를 우회하는데 CP#5 삼거리에서 1킬로는 더 되는 것 같습니다. 길도 너무 안 좋습니다. 그래도 하산길 보다는 양반입니다. .
정상에 올라가니 시원합니다. 100대 명산 97번째 산행지의 정상을 밟아봅니다.
본격적인 하산길. 이런 부서진 돌들이 대부분입니다. 하산하기에 너무 힘듭니다.
실컷 내려왔는데 겨우 900미터. 여기서 마당바위로 빠지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쪽도 길이 너무 안좋다고 해서 상원사 방향으로 계속 능선을 타고 가는데 여기도 대동소이합니다.
한참 내려오다 보니 조금 길이 순해져서 고생 끝인 줄 알았는데, 어디로 갈까 하다가 멀어도 상원사쪽이 나을 것 같아서 왼쪽으로 갑니다.
상원사 갈림길. 여기서는 어쩔 수 없이 계곡으로 하산합니다.
역시 그닥 좋지 않은 계곡길을 내려왔습니다. 다행이 미끄러지지 않았습니다.
비온 뒤라서 계곡 물이 시원하게 내려갑니다.
용문사 은행나무
일주문 가는 길 옆으로 도랑을 만들어 놓아서 시원해 보입니다.
일주문
그 동안 미뤄 두었던 용문산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듣던대로 용문사에서 용문산 올라가는 길은 어느 쪽이나 힘든 것 같습니다. 원점회귀하라면 다시 못할 것 같습니다.
다시 비가 내리네요. 새로운 한 주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 
등록안내
등록안내
0
0
어머니는짜장면에밥까지드셨어~
암튼 이제 정말 얼마 안 남으셨네요. 100번째까지 무탈하게 완주 기원합니다!!